좌파분들이 전문분야에서 반대하기 전에 한가지 아셔야 할 것..

 FTA 부끄럽다고 한적 없구요. FTA에 대해서는 판단유보에요.. 정확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FTA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다보니 순수한 소녀감성 말고도 우리나라의 좌파분들에게 걸리는 또 한가지 문제가 있네요..

 

닥치고 정치 라는 말을 보고 폭력적이라느니 어쩌느니 비판하시는데요..

(닥치고 정치라는 말 자체가 일종의 유머라는 것을 떠나서..)

이런식의 슬로건 운동을 제일 잘 사용하시는 분들이 좌파분들이죠..

문제는 거두 절미하고 한쪽을 극대화 시켜서 주장하는 바람에

전제한 사실이 사실이 아닐 경우 후폭풍이 크다는 것과..

또 한가지는 무식한 것이 용감하다고 전문성이 너무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제가 그냥 곁다리로 주워들어 아는 군사분야 같은 경우에

제가 아는 정도의 얕은 지식으로도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아에 팩트가 틀린것을 가지고 말이죠..

 

물론 전문가들이 자신들만 아는 지식을 가지고 잘 모르는 대중을 호도하는 경우가 많고

그것을 경계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좌파쪽에 인재풀이 풍부하지 않아 대적할만한 전문가가 부족한 현실은 있겠지만

그렇다고  선무당이 사람잡을 수는 없지요.

 

FTA(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문제들)에서 제가 원하는 것은

정말 전문가끼리 제대로 된 분석으로 붙어보고..

그것에 대한 해설을 일반인들이 이해할만한 수준의 언어로 풀어서 알려주는 것이지만.

양쪽 다 장점이나 단점을 극단적인 쪽으로 과장하고 있으니 안되겠죠..

물론 찬성쪽에서 그런면에서 더 앞서나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FTA에서 본 것 들중 나름 기술적인 토론이라고 생각되는 것 (내용에 대해서 판단할 만한 지식은 없습니다.)

http://www.nocutnews.co.kr/show.asp?idx=1661323

 

이쪽 분야 전문가들 중에 좀 제대로 해설 해 주실만한 분은 없는지 모르겠어요..

 

협상의 문제다 하면서 제대로 정보 공개를 하지 않으니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긴 하지만..

 

사실 그 이야기도 아에 틀린 이야기는 아니니 더 머리아픈 문제지요..

 

그냥 저쪽 놈들 다 나쁘고 멍청한 놈들이다..

라고 하면 간단하고 속은 편하겠지만..

    • 좌파라기보다 한미FTA 반대진영에서는 정태인씨하고 이해영 교수가 전문가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그 분들이 제대로 쓴 해설서 같은 것은 없나요? 좀 세부적으로..
      그렇다고 책한권 뭐 이러면 좀 곤란하지만 T.T
    • 이해영 교수가 쓴 '낯선 식민지, 한미 FTA'를 읽어보시는게 어떤지요
    • 한미FTA 협정문의 오역 사태를 보자면... 이른바 그쪽 '전문가'들의 식견도 그리 믿을 건 못될 듯 싶네요.

      한미FTA에 대해선 이미 지겹도록 많은 자료와 책이 반대 진영에 의해서 출간됐었습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여러 사례를 들어 한미FTA의 문제점을 지적했었죠.

      그러니까 좌파에게 전문성 부족을 묻기 전에 우파들의 전문성 부족을 먼저 물어야죠.

      게다가 문제는 '정치'의 문제, 즉 갈등과 이해관계의 공적 조정절차를 이른바 '전문가'들에게 아웃소싱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치, 민주주의의 축소를 낳죠.

      아래 난데없이낙타를님 글에 어떤 분이 리플로 달았듯이, 미국의 현재 모습은 한국이 몇년 후 맞이할 모습일 듯 싶습니다. "모든 게 다 노무현 탓이다"는 어느세 "모든 게 다 이명박 탓이다"로 변했고 결론은 '닥치고' '반MB 진영 전체의 단결'을 유일한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안철수 현상, 박원순 당선이 암시하 듯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만은 다시 거리에서 터질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반대진영의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문제는 이게 마치 체결 되자마자 나라가 망할 것처럼 구는 태도는 역풍을 맞기 딱 쉽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쓴 글(도야지님이 직접 퍼온)에서 제기했듯 효과는 천천히 나타날 것이고 우리의 삶은 너무나도 조용하게 악화되어 가겠죠. 지금 우리나라의 노년층 자살률이 전 세계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그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는 것 처럼요. 그럼에도 사회는 대충 돌아가는게 또 현실입니다. 누군가는 살아남고 누군가는 조용히 죽어가겠죠.
    • 제대로된 분석에 기반한 비판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 문제가 감정이 섞이면서 이상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아요.



      책은 이미 2006년도에 발간되었던 /fta 국민보고서/가 있구요. 바뀐 내용이 반영된 2011년 판이 새로 나왔습니다. Fta 복잡성 만큼이나 책이 두껍긴 합니다만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음.. 하지만 책이라면 일단 분량도 문제고..
      현재시점의 이슈들과는 거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아무튼 추천 고맙습니다..
      아.. 프레시안가서 뒤져보면 뭐 좀 나오겠군요..
    • 그렇군요..
      변명을 하자면 전 일반인이고 관심을 가지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제대로 된 관련자료를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아쉬운 것은 어쨌거나 그런 베이스가 있다면 좀더 전문분야에 기초해서 어떤 주장을 하고 홍보를 해야 한다고 보는데
      대부분의 경우 이슈를 부풀려 선동하는 손쉬운 길을 택한다는 점이죠
      대중을 움직이기는 쉽지만 뒷통수 맞기 딱 좋고 이런일이 반복되면 양치기 소년이 되죠..
    • 쓰신 글을 보니 대부분 논쟁에서 누구나가 지켜야 하는(좋은) 것이군요. 왜 이게 좌파라는 단어와 함께 이야기 되어져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4대강 찬성하는 교수분들이 하던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이 선동에 휩쓸려 반대한다는 말이 씁쓸하게 떠오르네요.
    • 일단 한미 FTA를 반대한다고 다 좌파는 아니고요. 이쪽 진영에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정태인, 장하준, 이해영, 김상조, 홍기빈, 우석훈, 이종태 등...
    • 제가 스마트폰이라 구체적인 글링크가 곤란하네요...



      일단 노무현 정부 때 발족한 fta 반대 범국민 운동본부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www.nofta.or.kr이구요.



      이 운동본부가 보다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자료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건 사실이에요. 근데 이게 fta 자체가 너무 복잡하고 어렵거든요. 딱 하고 이슈화하기도 어렵고 쉽게 쓰면 내용전달이 안 되고... 그래도 대중에게 잘 알려질 수 있는 자료를 만들고 운동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노력해야 겠지요.
    • 범국민 운동본부도 선동적 구호만 난무하네요.. T.T
      이해는 합니다만 저런식은 오히려 중립적 위치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긴 정상적인 논리로 설득될 양이면 우리나라가 이모야이 되지는 않았겠습니다만..
      어렵네요..
      대다수 관심없는 사람들은 정부의 광고따위에 쉽게 현혹될 것이고..
      결론은...
    • 첫 페이지가 좀 그래요. 선동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감수성을 문제삼아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안자체의 특수성도 있어서...



      그래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최근 성명서나 자료실의 자료들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보다는 짧으니까 단시간에 파악해 보시는데는 도움이 될 듯합니다.
    • Fta 10문10답이라는 소책자도 있어요. 올해 나온 거구요.

      pdf자료를 링크해드립니다.

      http://pssp.jinbo.net/bbs/download.php? board=document&id=1785&idx=1



      특히 질문5에서 보면 fta를 추진했던 노무현 정부 당시 논리에 대한 반박이 있구요. 아쉽게도 이명박 정부에서 수정된 부분이 별도 챕터로 잡히진 않았는데, 이게 별도로 잡힐 만큼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왜 유독 FTA 문제에만 이렇게 중립적이려고 하는 걸까요?
      4대강 문제에 대해서도, 광우병 사태 때도 이렇게 판단유보하며 중립을 지키려고 노력하셨나요?
      도야지님의 모습은 마치 4대강의 문제점을 알려주면 '여긴 너무 편향된 곳이야' '너무 선동적이네' 하는 노노데모 회원 같습니다.
    • 철과와인/ 주제넘은 참견입니다만. 어떤 말씀을 하시려는지는 알겠지만, 다른 댓글들에서도 그렇고 너무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누군가를 설득하려 할 때에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을 굳이 하는 것이 정말 효과적인지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 저도 굳이 감정을 건드리는 식의 표현은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테면 세간티니 님이 올리신 만화 같은 거요. FTA 비준 여부가 서울시장 선거보다도 중요하다고 보는 저로서는, 한가하게 반대편 조롱할 때가 아니라고 봐요. 정말이지 진득한 설득이 필요하다고요.
    • 어쩌면 노무현의 FTA는 달랐다는 거짓 선동이라도 필요한 때 아닌가요? 최악의 반응은, 이명박이 다 못했지만 FTA만큼은 괜찮다는 식으로, (노무현이 다 못했지만 FTA만큼은 잘했다는 식의)이명박식 태도를 그대로 역으로 취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는 거라고 봐요.
    • 굳이 FTA에 있어서 노심을 자극할 필요가 있냐는 겁니다. 정동영 같은 경우는 박수라도 쳐주자고요. 제발 민주당이 그런 식으로 흘러갔습니다.
      • 흘러갔으면 합니다. 스맛폰은 오타오문유발자.
    • dos// 정동영, 천정배에겐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자신들의 실수를 적극 인정하고 그것을 교정하자는 그들의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죠.
    • 당장 장하준 교수가 떠오르네요. 아주 쉽게 쓰여진 책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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