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문제 때문에 고민이에요ㅠㅠ 오피스텔 살아보신 분~~

 

지금 살고 있는 곳은 옆앞 5분 거리에 위치한 빌라고.. 저 혼자 살고 있어요.

 

15평이라는데.. 방 하나 독입돼 있고 거실 화장실 주방.. 작은 베란다도 있어요.

 

여기서 자취한 지 5년째인데.. 계약 만기가 됐고 집주인이 월세를 올려달라네요.

 

지금까진 30을 내고 살았는데.. 15만원 올려서 한달에 45만원을 달래요.

 

여기 이사오면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을 샀고..

 

가구는 침대, 작은 장롱, 책꽂이 달린 책상, 작은 책장들, 커다란 화장대, 소파, 작은 탁자..

 

 

문제는 4년 정도밖에 안 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얘네들 때문에 이사를 못가겠어요.

 

지금 이 빌라가.. 교통도 좋고, 너무 이상한 이웃은 없고.. 옆집도 시끄럽지 않은 노부부고..

 

4년 동안 살아오니까 안전하다는 건 알겠거든요.

 

지금 좀 이사가고 싶은 건.. 한곳에 4년이나 살았고 여름이면 집집마다 현관문을 열어놓고..

 

지나가는 이웃에 관심 많은지 뚫어져라 쳐다보고.. 아이들이 빌라의 복도, 계단에서 놀 때가 많고,

 

바로 위층 할아버지가 혼자 사시는데.. 거의 하루 종일 집에 계시고 대체 어떤 가구인지

 

의자 같은데.. 온종일 삐그덕거려요.. 근데 그 소리가 너무너무 신경에 거슬리고..

 

가끔 화장실 통해 담배냄새도  나고.. 늦은 새벽에도 쿵쿵거리면서 돌아다녀요. 야행성이신듯.

 

화장실도 난방이 안 돼서 겨울에는 거의 목욕을 못해요. 추워서.

 

암튼 이사 가고 싶다고 평소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정도는 또 참을만 하거든요^^;; 애들이 집에서 뛰어노는 거에 비해서는 양반이니까.

 

지금 생각하는 건 역앞의 오피스텔. 꼭대기층!! 빌라 살아봤으니까 오피스텔 가서.. 이웃들하고 차단된 생활을 하고 싶어요.

 

지금 빌라는 좀 낡아서 벽지도 지저분하고 페인트도 군데군데 벗겨져 있고.. 인테리어 깔끔한 곳에서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를 맡겨둘 만한 데도 없고

 

오피스텔은 지금 살고 있는 이 빌라랑 보증금 같고, 월세도 같고, 관리비가.. 8만원 정도라네요.

 

풀옵션에.. 길가에 위치에 있어서 소음이 심할까 걱정 돼고 가장 큰 걱정은 가전들이에요.

 

부모님은 가전들 버리기 아깝고, 포장 이사비용도 아깝고, 그냥 살던 곳이 편하고, 주택가라 조용하고 안전한 편이니까 15만원 더 주고 2년 정도 있으라는데..

 

2년 후에는 같이 돈벌어서 전세로 이사하면 된다고.. (현실성 없는 말씀을;;)

 

하루아침에 월세 15만원을 올려주려니.. 제 보잘것 없는 수입으로는 너무너무 부담이네요.

 

월세 사는 가난뱅이는 평생 월세만 살아야 될 것 같아요.  

 

저랑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랑 합치면 방한칸 전세는 갈 수 있겠네요 (지금 살고 있는 코딱지 만한 집이 전세로 1억이래요. 맙소사!!)

 

 

오피스텔 어떨까요.. 저는 원룸(한공간에 방이랑, 주방, 거실, 화장실이 합쳐진 곳)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서..

 

원룸이 너무 답답하지는 않을까 걱정이고.. 소음도 걱정이에요.

 

이사 가도 될지.. 같이 고민해주세요.. 거의 이사쪽으로 마음이 기울고 있어요. 지금 이사가면 경제적으로 손해일까요?

 

 

지금 빌라.. 월세 45. 관리비 만원. 

 

Or

 

오피스텔.. 같은 보증금, 월세 30. 관리비 8만원.

(가전들(멀쩡한 드럼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버려야 함. 길가라 시끄러울지 모름. 이사비용 80정도)

 

 

 

 

 

 

 

 

 

 

 

 

 

 

 

 

    • 지금 사는 곳이 참을만하고 별 문제 없다면, 저는 지금 사시는 곳에 한 표요. 이사 간 집에서 어떤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 어떤 비용이 추가로 더 들지(수리 비용이나, 이사하면 이것저것 사니까 ㅋ) 걱정될바에야 그냥 월세 올려주고 삽니다. 그리고 가전제품들 지금 버렸다가, 2년 뒤에 다시 사야하는 상황 오면 억울할 거 같아요. 집주인하고 월세를 10~12만원 정도만 올리는 것으로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아주 가끔 요리를 한다고 해도 방하고 주방 분리된 곳이 훨씬 나은 거 같더라고요.
    • 네.. 이글 올리고 집안을 돌아보니까 웬 주방용품이 저리 많은지ㅋㅋ 오븐에 전자렌지, 가스렌지.. 등등. 자취생활 5년째인데 한살림이네요.^^
      사실 지금 월세도 부모님이 도와주시고 계신데 마음이 무겁네요. 그냥 집 깨끗하게 치우고 오피스텔처럼 해놓고 살아야 될까봐요.
    • 15만원은 넘 부담되지 않나요? 무슨 월세를 15만원씩이나 올려달라니. 정말 물가 무섭네요;;;저 같으면 쓰던 가전제품은 중고가전매장에 팔 것 같아요. 저도 그랬거든용.. 글구 가전 제외하고 1인 사시면 포장이사비용 별로 안될텐데. 80만원이라;;;ㅠㅠ 짐이 얼마나 많으시길래ㅠㅠ 저는 제가 짐 다싸고 트럭이랑 박스 인부만 불러서 삼사십이었던 것 같은데^^; 대학생이시면 트럭만 하나 빌려서 친구들 부르셔도^^;;빌라 살아보셨으면 오피스텔도 한번 살아보심이 ^^;ㅋ 저도 주방이랑 방 분리된 18평짜리 원룸 살다가 오피스텔로 옮겼는데...오피스텔만의 깔끔함과 인테리어에 맘이 하트 뿅뿅..!! 글구 빌라인데 화장실이 그렇게 추운건 좀 이해가 잘 안되네요ㅠㅠ 45만원이나 주고 화장실에서 벌벌 떨다뉘요 ㅠㅠ(제가 오피스텔을 좋아라해서 좀 편향된 의견이네요..)
    • 제가 큰 길 옆 오피스텔형 원룸에서 3년 정도 살았거든요. 저는 새벽에 들리는 폭주족 오토바이 소리에 노이로제가 생겨서 진짜 총이라도 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차 소리도 심합니다. 밤이 되면 더 크게 들리고요.
      갑자기 월세가 50%나 오르는 것이 참 당황스러운 상황인 것 이해합니다만, 저도 그냥 사시는 것에 한 표 드립니다. (집주인과 협상은 안 되려나요? 관리비 포함 45만원이라든지.)
      화장실은 탁상용 난로 작은거 10분 정도 틀면 훈훈해져요.. 제가 예전에 살던 빌라에서 그렇게 목욕했거든요.

      큰 길 옆 소음 스트레스만 너무 크게 다가와서 편향되어 있네요. ^^;
    • 집주인과 협상해서 단 몇 만원이라도 좀 줄여달라고 울어보세요. 그러면 대충 몇 만원은 봐주시던데.. ㅜㅜ
      오피스텔 절대 반댑니다. 오피스텔은 정말 누워있으면 대로 한 가운데에 누워있는 기분 들 정도로 시끄럽고 (자동차 소리에 적응되는데도 꽤 시간 걸릴거예요) 여름에는 에어컨 끄면 덥고, 겨울에는 난방 하지 않으면 냉골일 가능성 120%에요.
      결정은 글쓴분이 하셔야 하지만요. ㅠㅠ
    • 전 오피스텔 살다가 아파트로 와서 둘 중 선택하라면 무조건 아파트인데요...빌라라면 잘 모르겠어요. 장단점이 분명 있을거 같거든요.
      일단 베란다가 없는건 상당히 안좋아요. 윗 분 말씀대로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워요.; (정말 몹시! 덥고 추워요..;)
      하지만 독립적인 생활이 좋으시다면 오피스텔도 괜찮아요. 제가 살던 오피스텔은 신도시 주거단지에 있어서 조용하고, 마트와 백화점이 5분거리로 가까워서 주변환경은 좋았거든요. 그리고 혼자 사신다면 오피스텔이 더 안전할거구요.
      다만 주방용품이 많다고 하시면...살림을 어느 정도 하시는거 같은데, 그렇다면 오피스텔은 좀 답답하실거에요. 주방도 일체형일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는 뭐 요릴 제대로 하기가 힘들거든요.
    • 오피스텔 꼭대기층이면 여름에 굉장히 더우실 거예요. 그리고 오피스텔 따라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환기도 잘 안 되기도 하고, 무엇보다 오피스텔은 보통 한 쪽에만 창이 있으니까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이른바 맞바람이 없어서) 여름에 굉장히 더워요. 즉, 그래서 에어컨을 많이 틀어야 해서 전기요금도 또 많이 나오죠.
      그리고 옆에 도로가 있으면 굉장히 시끄러우실 거예요. 차 별로 없는 새벽이면 차들이 빨리 달려서 그 소리가 더 괴로워요.
    • 오피스텔 …몇년을 살았지만 역시 정은 잘안가는 곳입니다 안정된 느낌이 덜하달까요 사무용 건축물에서 주거를하니 뭔가잘 맞지않는 느낌이 듭니다
    • 그냥 이사 가지 말아야겠어요. 기본 님 댓글 보고 크게 흔들렸다가ㅋㅋ 다시 마음 잡았네요. 안전 문제도 그렇고 이 집에 알게 모르게 정도 들었고. 이사는 2년 후로 잡고 그 동안 차분하게 알아보고 돈도 모으고 해야겠어요. 좋은 말씀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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