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이 나꼼수를 제대로 들어본적이 한 번도 없었을 것이라는데 50원 겁니다. 짧아도 1시간30분, 길면 두시간 반에 육박하는 나꼼수 26회차분(호외 불포함)을 다 들을만한 애정도 관심도 여력도 잉여력도 없는 중거니라는건 명백하니까 ^^;; 하지만 무엇을 우려하고 견제하려는건지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나꼼수는 자기할 몫 잘하고 있으니 너나 잘하던거 계속 더 잘하라고 말하고 싶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저와 절교한 친구가 생각나서(성격 싱크로율이 98%는 될 것 같아요...덕분에 김어준씨가 예측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김어준씨를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그래도 나꼼수는 재밌게 듣고 있어요. 긍정적인 측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진중권이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저도 방송 들으면서 항상 생각했던 겁니다. 진중권씨 화법이 조금만 더 부드러웠다면 이 정도로 나꼼수 팬덤에 의해 얻어맞지는 않았겠지만, 이게 이 사람 방식이죠. 이번엔 좀 흥분했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꼼수 팬덤에 의해 융단폭격을 맞았을테니 그들 열받게 하려고 저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 걸 워낙 싫어하는 사람이니까요.
전 이래서 진중권이 너무너무 좋아요. 오늘도 웃으면서 트윗 재미나게 봤네요. 이사람이 틀린말 한적 정말 드물지 않나요. 스스로도 알고 있고, 또 그걸 추구한다는 점이 멋져요.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한 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이들을 보면 한숨이 나오면서도, 그들을 하나하나 무찌르는 진중권의 섬세함을 보고있노라면 감탄이 다 나온다니까요. 논리적으로 진중권의 바람직함을 따지는건 소용없는 일인 경우가 많아요. 사실 보통 그냥 싫은거죠.
태그보고 글 검색을 해보니 역시 매니지먼트 님이시네요 ㅎㅎ 허지웅 글에 달린 비판적인 댓글들에 대해 '패망한 진보들이 자기들끼리 박수쳐주는 연대의 광경은 눈물겹네요. 허세웅 기살리기 열심히 하세요. 그러다보면 자칭 진보들도 빛볼 날도 오겠죠. 한 백년 뒤쯤?' 라는 댓글만 남기고 사라지신 분 답지 않게 굉장히 자신만만 하시군요. 허지웅씨의 모호하고 허공을 잡는 글이 왜 곽감을 옹호하는 진보를 날카롭게 비판했던 진중권과 한 세트로 (그것도 '먹물좌파'라는 말로 ㅎㅎ 김어준이나 기타 나꼼수 4인방이 그렇게 못 배운 사람도 아니잖아요?) 엮이어 까여야 했는지 제대로 설명 못하셨잖아요? 나꼼수를 사랑하시는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비판 자체를 싫어하시는 것 자체가 가카나 한나라당만큼 무섭다는 생각 안 드세요? 지금은 기득권을 공격하는 포지션이 '진보'라 싸잡혀 불리는 상황에서 매니지먼트님 같은 분이 기득권이 되면 그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수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내곡동 특종을 따낸 대단한 방송은 까면 안되는 겁니까?
새벽/지금 나꼼수 수뇌부가 터뜨리는건 현재 수사진행에 대한 경고죠. 이만큼 알고 팩트에 기반하니 (그것이 치졸하거나 위대하거나)우리 건드리지 마라 이미 꼼꼼한 진행이 전방위로 이뤄지고 있긴한데 나꼼수는 같이 진창에 구르는걸 선택했고 oh oh 논개. 진중권은 그 방식이 똑같은 놈들아하고 욕하는 거. (나꼼수에서 bbk관련 다룬적이 있는데 법리적인 부분이 바뀌진 않더라도 사람들이 좀더 그 사건에 대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요.) 또 공인 of 공인인 대통령의 사생활이라는게 어디까지 '도덕적'으로 이해할수 있는건지 그 알권리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일거고요.클린턴이 달리 털린게 아니니.
진중권도 간과하고 있는게 결정적 한방이 없다고 하지만 사실 그런 소스들이 당사자 압박에 효과적이긴하죠. 한번에 다 터트리면 뉴클리어밤이 아님-_-;; 일부 나꼼수팬들의 융단폭격에 진중권이 열받을만 합니다만 전후사정과 의도적이라고 보는 생략법도 진중권 다워요. 여기 말릴 사람 많을듯. 진중권은 나꼼수 요정인가요. 지금 조롱다음엔 뭐가 남을까에 대한 고민을 안겨주네요. 지금 주류언론에 삭제된 목소리를 들려준다는 점에서 나꼼수는 매력적이지만 진중권이 지적하는 점도 충분히 생각해봐야죠.
전 이상하게 이번 논쟁이 곽교육감때랑 참 겹쳐요. 진중권의 원론에 동감하지만 나꼼수의 방식도 필요한거 아닌가 하는 고민. 시사돼지가 진중권 존경한다고 하는데 잘 챙겨봤으면 하네요.
그리고 메니지먼트님하. 님은 방식도 논리도 후져요. 진중권의 섹시한 트윗에 열받았으면 가서 멘션하나 날리세요. 괜히 님이 대변하는 집단전체 욕먹이지 말고. 저번부터 보면 일부러 그러시는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할 수 있는 지적이고 우려이긴 한데.. 그게 핵심을 찌르는 내용은 아니죠. 겉핥기로 알고 헛발질 했다는거에도 일견 동감하고. 진선생 답지않게 이번에 너무 흥분하고 오바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꼼수에 대해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정적이다고 공격하지만 오히려 나꼼수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하는게 본인 아닌지 싶어요. 그러니 설사 맞는 말을 해도 사람들에겐 그게 와닿지 않는거고
진중권 좋아하는데 곽교육감이나 꼼수에 대해서만큼은 지나치게 감정적이라고 생각해요. 원래가 저런 스타일이었나 의아할 정도로요. 따르는 사람이 많고 그 사람들이 묻지마 지지를 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워낙 많은 사람이죠. 하지만 '따르는 사람이 많음=무조건적 지지'라는 방정식을 세워놓고 '무조건 죽이기'를 하는 진중권도 대단한 논리력읋 비판하는 걸론 보이지 않아요. 꼼수를 듣는 사람들 중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닭짓이라느니 부흥회하느니 원색적 비난을 하는 건 뭐하자는 건지요. 요즘 그가 하는 말들을 보면, 사람들이 모여서 환호하는 것이 그에겐 무조건 닭부흥회구나 싶습니다.
진중권 멘션 공감갑니다.. 주진우 기자 대단하게 생각하지만 이번엔 핀트 많이 잘못 나간 듯한데요. 사생활 공격이야말로 타이밍 빗나가면 젤 후진 디스죠. 뭘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레임덕 걸린 대통령 혼외자스캔들을 이 시점에 들추나요. 박근혜면 또 몰라. 상황 역전에 필요하지도 않고 재치도 없고 재미도 없는 이딴 얘기를 왜 한건지. 저질 소리가 육성으로 나오던데요. 되려 MB쪽에서 역공 펼칠 수 있는 포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선 더 중요한 논제를 덮도록 이용될 수도 있구요. 막말로 MB가 눈물바람으로 혼외자 인정해서 깔끔하니 끗나면 병신 되는건 이쪽이죠. 성급했거나 혹은 멍청한 짓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간통죄는 범죄 행위기도 하니까 이것을 개인의 사생활이니 어쩌니 하는 것은 진짜 에러이지요. 게다가 현직 대통령이 비록 레임덕이기는 하지만 사람 하나 합법적으로 골로 보내는 것은 아직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캔들 폭로는 대선의 장기적 포석으로도 해석하기 보다는 현제 경찰 수사에 대한 나꼼수의 자기 방어적 수단이라는 견지에서 파악하는 것이 맞다고 봐요.
의도는 그게 아니었대도 이미 단순한 사생활 폭로가 되버렸다고 보는데요. 나꼼수를 듣는 사람만큼이나 안 듣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 사람들에게 눈찢어진아이라는 단어가 무슨 더 엄중한 의미로 다가오겠나요. 터뜨릴거면 다른 방식과 타이밍을 노렸어야죠. 팟캐스트의 영향력을 과소평가 할 건 없지만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불륜으로 합법적으로 처단한다구요? 그 전에 위헌선고 내려지는 게 더 신빙성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권력자의 불륜 스캔들에 사람들 은근히 무감각해요. "그럴수도 있지, 옛날로치면 왕인데"라고 많이들 생각합니다. 나이들수록 더 하겠죠.
꼼데/제 생각으로는 눈찢어진 아이라는 단어가 그닥 엄중한 의미로 다가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타이밍과 방법을 어떻게 하던지 간에 별 의미가 없을 듯 싶습니다. 또한 나꼼수는 눈찢어진 아이라는 메세지를 '나꼼수를 듣지 않는 사람'에게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단 한분, 이름을 말 할 수 없는 그분에게 들으라고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유는 위에 써진 대고요. 단순한 사생활 폭로이던 뭐던 수사가 중단되면 소기 목적은 다 한 것입니다. 그 뿐이죠.
레이바크/ 어떻게 하던지 간에 별 의미가 없을 듯싶다는건 아니죠. 일개 팟캐스트 방송에서 터뜨리는 거랑 공중파나 가판대 지면 위에 나오는거랑은 무게가 다르죠. 말 장난하면서 고발당해 낄낄 식으로 하는거랑 스캔들을 BBK와 논리적으로 엮어서 특집으로 뽑는 거랑 같나요? 그리고 단순 수사 중단 목적으로 터뜨린거라면 그게 더 주진우 기자답지 않은 것 같네요. 차라리 슈크림님 쪽이라면 모를까. 그런데 타이밍도 타이밍이고 슈크림님 쪽이라고 해도 솔직히 큰 반향이 있을진 솔직히 모르겠네요. 현 정권의 언론장악력, 검찰장악력 수준이란 게 상상초월이라.
꼼데/ 제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본격적으로 에리카 김의 목소리를 나꼼수에서 흘리고 콘서트에서 아애 불륜설과 혼외자식설을 퍼트린 것이 뉴스에서 나꼼수에 대해 경찰이 여당측 고발에 따라 수사를 개시하였다는 뉴스가 뜨고 나서였기 때문입니다. 우연일까요? 그리고 말씀하신 부분에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어떻게 하던지 별 의미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라는 결론이 나오게 된 이유로 제시하신 것이 "일게 팟캐스트 방송에서 터뜨리는 것과 공중파나 가판대 지면에서 나오는 것이랑 무게가 다르다"는 것인데 어떻게 후자가 전자의 이유가 된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부연설명 부탁드립니다.
제가 말한 단순 수사 중단 목적이란건 주진우 기자라면 단순 상황모면용으로 터뜨렸을리가 없다는 겁니다. mb의 도덕성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정치권력자의 스캔들에 대체로 무감각한 정서같은 걸 고려했을때 모면용으로 쓰기엔 무시 혹은 역공당할 리스크가 너무 크니깐요. 그러니 아마 터뜨렸다면 슈크림님 말씀처럼 더 큰 떡밥인 BBK와 엮일 수 있게 계획적으로 진행시킬 요량으로 터뜨린 거겠죠. 근데 그럴거라면 팟캐스트 방식이 아니라 '지면'을 택해서 정공법을 날렸어야 한다는 거죠. 이유는 위에도 썼어요. 팟캐스트의 영향력을 과소평가 할 건 없지만 과대평가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하니깐요. 일단 인터넷 방송에서 스캔들 언급은 방송 자체가 가진 가벼움 때문에 가쉽으로 번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인식하고 전파하는 과정이 간단하다보니 이게 어떻게 다른 것과 연결되는지에 대해 크게 별 고민 안하는거죠. 그냥 그 자체가 재밌는겁니다. 그 와중에 가쉽 당사자의 희생이 담보되건 말건요. 당장 눈찢어진아이만 해도 보세요. 그리고 인터넷 방송은 검색어 통제하고 계정 없애면 그만입니다. 이회창 흙오이 사진 없애듯요. 하지만 종이는 그렇지 않죠. 행간의 법칙으로 인해 읽는 사람은 보다 진지해지죠. 그리고 불태우지 않는 한 남아요. 전국 인쇄기가 돌아가는 한 신문과 잡지는 나올테구요. 서로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링크시킬거면 이 링크에 대한 진정성을 담보할 만한 수단이 강구되었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수단은 아직까진 전 '지면'이 우위에 있다고 보는 거구요. 전 국민이 스맛폰 들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가판대는 왠만하면 어디에나 있죠./ 그리고 "나꼼수는 눈찢어진 아이라는 메세지를 '나꼼수를 듣지 않는 사람'에게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단 한분, 이름을 말 할 수 없는 그분에게 들으라고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말씀요. 그냥 선전포고식으로 때린걸거라는 말씀이신가요? 물론 mb를 주 겨냥 한건 맞겠지만 그게 다는 아닌 것 같은데요. 나꼼수는 거의 100% 여론에 의존하면서 이를 이용하는 방송입니다. 거기 캐스터들이 나꼼수를 그렇게'만' 써먹을 위인들도 아니구요.
꼼데/저도 폭로의 궁극적 목적이 "BBK"와 엮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 꼼데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제 의견은 당장의 의혹 발표 타이밍은 나꼼수에 수사가 들이 닥쳤기 때문에 일단 최우선적으로 이를 견제하기 결정되었다는 입장이지만 원래 계획된 목적 내지 장기적 목적으로는 꼼데님 말씀대로 BBK와 엮는 것이 궁극적 목적일 수 있다는 쪽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팟캐스트의 수단을 빌린 것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지면이나 방송이 마땅치 않다 입니다. 그들 말을 실어줄 지면은 시사인 아니면 기껏해야 한겨례, 경향 정도입니다. 이들에 실린 기사가 조중동이나 방송이 실어주지 않아서 이슈가 되지 못한 수많은 사례를 생각해 볼 때 나꼼수 팀이 지면의 힘을 이용할 여지가 있는지 의심스럽습니다. 두번째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나꼼수는 더이상 팟캐스트 방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당한 영향력이 있죠. 거기다 옛날 신문과 잡지는 없앨 수 없을진 몰라도 사람들에게 알려질 방법이 없고요.
물론 BBK라는 장대한 목적을 위해서는 더 나은 타이밍과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상황모면용으로 당장 팟캐스트에 터트려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나꼼수팀에서 계산했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후 수사가 소강사태가 되면 또 묵혀두었다가 때 되면 다른 이슈와 엮어서 추가 사항을 발표할 수도 있고요. 결국 아직 대선이 1년이나 남았는데 이런 이슈를 지금 이런 방식으로 벌써 터트린 것은 꼼데님 말씀대로 나꼼수 팀이 서툰 판단을 했거나 다른 목적이 있다던가 둘 중 하나인데 저로서는 후자가 아닐까 하고 판단한 것이지요.
// 작성 도중에 꼼데님이 댓글을 조금 고치셨네요. 이 댓글은 꼼데님이 위 댓글을 고치시기 전 댓글에 답변한 것이기 때문에 현 꼼데님 댓글하고 아귀가 좀 안맞을 수 있습니다.
추가하신 그리고 ["나꼼수는 눈찢어진 아이라는 메세지를 '나꼼수를 듣지 않는 사람'에게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단 한분, 이름을 말 할 수 없는 그분에게 들으라고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말씀요. 그냥 선전포고식으로 때린걸거라는 말씀이신가요?]에 대해 답변드립니다.
저도 단지 각하에 대한 메세지로서의 기능이 주 목적이라고 생각하며 유일한 목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나꼼수 멤버들 입장에선 차후에 체포, 구속, 기소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이게 일단 되야 나꼼수 방송도 계속하고 BBK고 뭐고 엮겠죠. 그러기에 현 상황에서는 아마 가장 큰 목적일 것입니다. 일단 이게 먹히면 이후 애초에 계획했던 궁극적 목적을 위해 후속조치가 이어지겠죠. 현 상황에선 '부차'적인 목적이지만 이후에는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될 것이고요.
레이바크/ 시사인과 한겨레처럼 포섭 가능한 대상은 어쨌든 존재하지 않나요. 밥줄 내놓고 하라는 거냐라고 핀잔하실 수도 있지만, 아님말고 식으로 유야무야 넘어가서 내일 당장 계정 삭제 될 수 있는 팟캐스트는 보다는 뭇 독자들에게 더 진정성 있고 확실한 어필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꼼수가 더 이상 일개 팟캐스트가 아니고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는 건 글쎄요, 이건 반반같네요. 애청자인지 아닌지에 따라서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부분같아요. 옛날 신문이 알려질 방법이 없다는 건 음 기록물의 위력을 너무 간단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실록이고 자전기고 작성할 필요가 없는거죠. 전 오히려 한 줄기 전파로 사라질 수 있는 팟캐스트에 비할 게 아니라고 보는데요. '나꼼수 25회 들어봐'랑 '시사인 256회 봐'랑 같나요? 음...... 누군가를 설득할 때도 무게감이 다르다고 보는데..
결국 아직 대선이 1년이나 남았는데 이런 이슈를 지금 이런 방식으로 벌써 터트린 것은 꼼데님 말씀대로 나꼼수 팀이 서툰 판단을 했거나 다른 목적이 있다던가 둘 중 하나인데 저로서는 후자가 아닐까 하고 판단한 것이지요. <- 맞아요 결국 이거에요. 저도 레이바크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셨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다만 전 서툰 판단이었다고 생각하는 거죠. 솔직히 '고작' bbk 정도라면요. 지금 BBK를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그건 기억의 조작 같은데요(......) 누가봐도 다 알고 뽑힌 거죠. 그래서 국민호구 소리 들은거구. oTL 그래서 궁극적으로 상황모면용이 될지나 의문입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타이밍도 구리고 MB가 안철수나 고김수환추기경도 아니고 고위공직자 성적스캔들에 대한 무감각한 정서같은 걸 고려하면요. 저도 다른 목적이 있길 기대합니다. 주진우 기자를 위해서라도.
꼼데/ 하긴 제 의견이라고 해서 무슨 결정적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죠. 진짜 나꼼수팀이 꼼데님 말씀대로 상황판단을 진짜 잘 못한 것이라면 한방에 훅 갈테니......꼼데님이 틀렸기를 필시적으로 기원해야 겠군요^^;;;// 댓글 좀 수정하셨다고 해서 사과까지 하시면 제가 더 몸둘바가 ^^;;;
무슨 일인가 싶어 진중권 트위터 들어가봤더니 아찔하네요. 욕지거리에 가까운 멘션을 날린 사람들 트위터만 몇개 가보니 새로 만든 거로군요. 첫 느낌은 디씨얘들이 기회는 이때다 이간질놀이에 들어간 거 같기도 하고. 진중권의 나꼼수에 대한 비판 대부분 수긍하지만 딱하나 못마땅한 부분이 황빠, 심빠 운운하는 거였는데 이거 보고 있자니 진중권 말이 맞구나 싶어지네요. 머하는 짓들인지.
도올은 나꼼수를 알아보겠다면서 나꼼수를 직접 듣고 김어준의 책까지 사서 다 읽어봤다(근데 자기한텐 좀 어렵더라)면서 그리고 직접 나와서 나꼼수를 자기 평생의 학문을 걸고 진정한 언론임을 인정하겠다는 반면 진중권은 17회 한편만 들어보고 다른 회차는 그냥 언론 통해서 필터링해서 들으면서 씹어돌리는군요.
접근하는 태도만 봐도 PC함이건 학자적 태도건 이건 진중권의 패배예요. 정봉주와는 다른 측면에서 저렴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