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슈퍼마켓의 골목상권진출

 

요즘 이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던데...오늘 골목 문구점을 하시는 아저씨의 인터뷰를 봤는데 참 마음이 아프더군요.

 

조그만 영세상인들이 하는 문구점, 수퍼마켓의 영역까지 대기업형 수퍼마켓이 비집고 들어오는 양상.....대기업들 입장에선 이미 대형거리, 노른자위 상권들은 포화상태이니 더 좁은 지역으로, 생활밀착방향으로 진출할 수밖에 없었겠지요. 하지만....

 

소형 이마트가 생기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생기면서 차례차례 문을 닫는 소형 수퍼마켓들....더 심한 경우에는 임대료 경쟁에서 밀려 자리까지 뺏기고 속수무책이더군요.

 

저는 이게 계속되면 분명히 어떤 방식으로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누적되어 큰 문제를 야기시키라 봅니다. 단순히 골목상권을 대기업이 점령한다는 차원을 넘어서, 대기업의 자본트랙을 타지 않으면 유통 관련 자영업이라는 것 자체를 시도하기 어려워지는 그런 경제적 구조가 만들어질 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크게 보자면 소수 대기업에 의해 한국의 전체 소매, 도매 유통구조가 잠식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거죠.

 

그러니 지금 이 시점에서 반드시 어떤 정책을 시행해 막거나, 소상인들을 보호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중요한 건 대중들을 설득할만한 명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대형수퍼마켓, 기업형 편의점들이 골목상권까지 진출하는 것을 막을만한 명분이 있을까요? 계속 생각해봤는데 무턱대고 너 여기 들어오지마! 라고 하기에는 소상인들에게 무관심한 대중들을 설득하기에도 부족하고 대기업들의 반발을 억누를만한 명분도 없습니다.

 

아이디어를 좀 나누어주세요~

    • 근데 이런 얘기의 반론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이 다른나라에 비해 너무 높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운건 당연한 결과이다.'라는 얘기가 있지 않나요. 그건 뭐 통계나 자료도 정확하고....설득력도 있다고 보거든요.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자영업 비중이 높은 건 맞는데, SSM에 밀려 가게 그만둔 아저씨는 어떤 형태로 고용될까요. SSM 종업원?
    • 자영업자끼리 경쟁이 아니라 대기업의 소규모 자영업 상권 잠식이 본문의 이야기잖아요..
    • 지난 선거 때 노회찬이 그랬어요. SSM 운영하는 기업(롯데) 측에 권고를 하고 안 되면 좀 더 강하게 권고하고
      안 되면 롯데 백화점 본사에 일주일에 한 번 위생 검사 보내고, 백화점 앞에 일인시위 하고... 망할 때까지 압박하겠다고요.
      조금 우스운 얘기지만 저렇게 해서라도 막을 필요가 생긴 것 같습니다. 정말 동네 슈퍼 씨가 말라 가요...
    • 노회찬 지역구는 ssm 진출을 막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노회찬이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게 성공한 지역도 있다는 거죠.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만큼, ssm의 폐해 인구도 높다고 볼 수 있으니, 이 점을 살려야겠죠. ssm이 싸고 편리하다는 인상을 많이 주는데 일단 싸지 않고 싱싱하지 않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도 있을 것이고, 요즘 재래시장의 리모델링도 한몫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구도 그렇게 재래시장 현대화를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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