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프로그램들이 쎄진건지... 제가 약해진건지...
요즘 티비 보다보면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좀 들어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보면 수양대군을 끌어내리려다가 걸린 이민우가 처형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그 유명한 능지처참.. 예전에 본 영화 <혈의 누>에도 능지처참이 나오는데.. 거긴 더 심하죠..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니까요.. 그나마 공중파 드라마라 그런지 사지가 줄에 걸린 이민우가 몸이 붕 뜨고 목이 졸리는 정도까지만 나오고.. 박시후가 현장에 달려왔을 때는 피만 가득하게 묘사가 되었더군요.. 아오.. 그나마도 잘 못보겠어요..
새로 시작한 사극 <뿌리깊은 나무> 역시.. 제대로 보진 않아서 내용은 모르겠지만.. 장면장면이 상당하더군요.. 뭘 하다 걸렸는진 모르겠지만 고문하는 장면도 나오고요.. 자세히 못봤지만 깨진 유리 위에 무릎 꿇리고 무릎에 무거운거 얹는 고문이었던듯.. 그리고 맞아서 피가 쫙~ 튀기거나 찔려서 관통당하는 장면은 뭐 예사로..
나이가 들었는지.. 자세히 좀 안나왔으면 좋겠다 싶어요.. ㅠㅠ
p.s. 극장에서 봤던 <화려한 휴가>를 집에서 VOD 로 다시 봤는데.. 찌르고 쏘는 장면을 휘리릭 넘기면서 보다보니 영화가 금방 끝나버리더군요.. 아 잔혹해.. 그게 현실이었다니..
p.s. 글에 안어울리는 호기심이지만.. 사극에서 주리 트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궁금해요.. 뭘 어떻게 하기에 저렇게 아픈 건지.. 하지만 굳이 공중파 드라마에서 해소해주진 않았으면 하는 호기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