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보통 유정이 홍설을 진심으로 좋아하냐/아니냐에 초점을 두던데, 저는 좀 생각이 달라요. 유정이 홍설을 좋아하는 건 확실한데, 아무리 봐도 홍설은 유정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아요. (이성적으로) 물론 잘생기고 멋진 선배라는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유정에 대한 홍설의 감정은 사랑이라기보단 '부채의식'에 더 가까워보이네요. 그래서 그 사람이 하자는대로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그 사람이 자신에게 호의를 베풀면 뭔가 갚아야 한다는 미안함에 휩싸이는. 연인의 요구를 거절하기 힘들어지는 관계는 둘 다에게 안 좋은데요.
현반아 / 유정은 홍설을 좋아하는 게 확실합니다. 그것도 많이 좋아해요. "푸하하하" 웃어재끼는 것도 오직 홍설앞에서만 뿐이니까요. 지금 유정은 행복해서 미칠 겁니다. 그리고 홍설이 지금 유정을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도 저도 동의해요. 다만 유정이 너무 잘난 남자라서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