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여자친구를 만납니다.

여자친구와는 지난주에 헤어졌어요. 헤어지게 된 건 서로간의 오해가 쌓여서였고요.

 

2년정도 사귀었어요. 짧은 시간일 수도 있지만 2년동안 함께 한 사람과 단절이 되자 괴로웠어요. 항상 함께 모든 일을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일부가 떨어져 나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그래서 다시 연락을 했어요. 하지만 다시 너랑 시작할 마음은 없다가 대답이었죠. 그게 삼일전이었죠.

 

그리고 어제 낮에 문자가 한 통 왔어요. 너에 대한 정이 없는데도 다시 시작하길 바라냐고요. 전 시간이 지난다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대답을 했어요

 

다시 밤에 연락을 했어요. 사과를 하고 다시 이야기를 나눈후에 시작하고 싶은데 내일 만나는게 어떻겠느냐고. 답장으로 사실은 다른 사람 만났는데, 그 사람 만나면서 죄짓는 것 같고 마음이 편치 않았다. 니 마음도 정리하려는 쪽이면 나도 편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연락한거다라는 내용이 왔어요.

 

오늘 만나요. 사과하고 다시 시작하려고 마음이 있었고 지금도 있지만 어제의 연락이 너무 신경쓰여요. 그 시간에 다른 사람을 만났기 때문은 아니에요. 잠깐이지만 그 때의 여자친구에게는 제가 없었으니까 뭐라고 할 권리는 없죠. 그런데 내 마음이 정리하려는 쪽인가를 알고 싶으면서 다시 시작하길 바라냐고 물어본 게 신경이 쓰여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신경이 쓰여서 날더러 나도 이제 너랑 시작할 마음이 없어라는 대답을 듣고 싶었는지. 아니면 정말 다시 시작하고 싶고 진실된 사과를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과 저울질 당한 것 같기도 하고요.

 

오늘 만나서 사과를 하고 시작을 하더라도, 아니면 그 남자와 새로운 시작을 하더라도 이 기분은 당분간은 잊지 못 할 것 같아요.

    •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데 신경이 쓰여서 날더러 나도 이제 너랑 시작할 마음이 없어라는 대답을 듣고 싶었는지. 아니면 정말 다시 시작하고 싶고 진실된 사과를 바라는지. 모르겠어요" -> 당연히 전자에요... 휴.. 내가 찬게 아니라 서로 합의하에 헤어진거라는 자기합리화겠죠. 힘내세요.
    • 내가 찬게 아니라 서로 합의하에 헤어진거라는 자기합리화2 토닥토닥.
    • 그렇군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텐데. 만나기로 했으니 해달라는대로 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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