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삼스럽지만 아기공룡 둘리 주제가가 참 슬펐군요.
이 좋은 날씨에 웹서핑이나 하며 노닐다가 어쩌다보니 둘리 주제가 가사를 찾아봤는데 뭔가 참 슬프군요.
어릴 때는 그냥 동화풍의 밝은 주제가로 기억했었는데 가사만 놓고 보니 이 무슨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이야기인 건지;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알 수 없는 둘리 둘리 빙하타고 내려와 음 음 친구를 만났지만 일억년전 옛날이 너무나 그리워 보고픈 엄마 찾아 모두 함께 떠나자 하 하 하 외로운 둘리는 귀여운 아기 공룡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외로운 둘리는 귀여운 아기 공룡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 기쁠때도 슬플때도 우리곁엔 둘리 둘리 오랜 세월 흘러온 음 음 둘리와 친구되어 고향은 다르지만 모두 다 한마음 아득한 엄마 나라 우리 함께 떠나자 하 하 하 외로운 둘리는 귀여운 아기 공룡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외로운 둘리는 귀여운 아기 공룡 호이 호이 둘리는 초능력 내 친구 |
빙하타고 한강까지 왔으니 이동한 거리도 무지막지 하지만 1억년의 시간으로 떨어진 아기와 엄마라니, 거기다 기쁠때도 슬플때도 함께있는 친구가 있어도 외롭다니, 그래서 헛헛한 친구마음을 알고 아득한 저승을 향해 함께 떠난다니, 만화책도 안 그렇고 애니메이션도 안 그런데 가사만 놓고보면 단체로 자살여행이라도 갈 기세;;
둘리 입장에 있다가 램프의 요정 입장으로 치닫는 중이라 그런가 가사가 참 우울해 보여요. 그래서 라면과 구공탄 만큼의 명곡이 못된거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