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어치킨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저녁을 굶으려 했는데,

역시 다이어트는 뭐 먹을 겨를 없이 몸이 바쁘거나 혹은 마음이 바쁘거나,

적당히 먹어가며 하는 게 맞는거 같아요.

 

지금 참다참다 못 참고,

집 앞 부어치킨에서 통닭사다가 캔맥주랑 마시며 밀린 하이킥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습니다.

 

내일이면..

아니 이 닭과 맥주가 다 흡입되고 밀린 하이킥을 다 보고나면 후회할 것을 알지만,

그래서 더욱 행복달콤하다는 것을 저는 너무도 잘 압니다.

 

그런데 부어치킨박스 가만히 보니

[ 부어란? 영어로 독일의 농사꾼을 일컫는 말입니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대체 이건 뭘까요?

독일인 농사꾼을 영어로 부어라고 하는 걸까요,

독일어로 농사꾼을 알파벳으로 쓰면 BooR인 걸까요?

 

곧 닥쳐올 쓰나미같은 후회를 회피하고자 정신이를 마실 보냈습니다.

 

 

 

    • 부엉이 치킨으로 알고 있는데
    • 아녜요. 영화에서 닭을 막 흡입하는 장면은 없어요. 제시카 차스테인이 한입 깨무는게 전부인데 그게 참 맛깔스럽다죠.
    • 1. 예의를 모르는[무례한, 천박한] 남자; 촌뜨기(rustic); 농사꾼; 소박한 사나이

      영한사전에는 별로 좋은 뜻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_-;
    • 게다다 독어가 아니라 네덜란드어 boer에서 나왔다는데...
      그나저나 거기가 그 후터스 마크 베껴 쓰는 곳 아닌가요ㅋ
    • 자주 흡입했었는데 이제 별로 싸지 않아서 슬픕니다........
    • 으흑 맛있죠... 전 맛있는 걸 먹으니까 정신건강에는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근데 우리동네 부어치킨 스티커에는 이렇게 쓰여있어요 'KFC에서 18년 근무한 경력으로 맛있게 만듭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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