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부터 올림픽공원역까지요. 막상 걸어보니 참 머네요. 막차 버스를 놓치고선 어쩔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걷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빠른 걸음으로 쉬지않고 걸었더니 대략 두시간 안되게 도착하네요. 지갑에 돈이 없어서 택시를 안탄건 아닙니다. 한 십만원 들어있지만 한번 걸어보고 싶었어요. 별로 두껍게 입지도 않았는데 땀이 꽤 납니다. 비올까 싶어 들고나온 장우산과 내용물 몇개 들어있지도 않은 크로스백이 좀 귀찮게 느껴지는군요. 무엇보다 힘든건 구두입니다. 계속 괜찮았는데 집에 거의 다 도착하니 갑자기 발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