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금] 이성이 아닌 존재와의 첫 키스에 대한 변태적인 추억들

 

굉장히 바쁜 시절이 지나고 갑작스레 널널해 지는 바람에 바낭의 기운이 용솟음치네요.

 

이런 기운을 누루기 위해 굉장히 창피한 첫키스에 대한 바낭질을 해 봅니다.

 

 

*  30세 이하는 이해할 수 없는 특정 상표 및 단어들이 언급 될 수 있습니다.

 

* 일부 변태적인 내용이 함유될 수 있습니다.

 

 

1. 내가 눈이 높은 사람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첫 키스

 

 전 바나나를 좋아합니다. 바나나를 벗겨 먹는 정석적인 것도 좋아하고 가끔은 얼려먹기도 가끔 오븐에 구워먹어도 맛있습니다. 말린 바나나도 상비하여 땅콩 대신에 영화 볼 때 오득 오득 뜯어 먹기도 하고 아침에 요구르트와 함께 갈아서 마시는 맛도 별미입니다. 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우유도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입니다. 이처럼 제가 바나나에 애착을 가지게 된 연유는 어언 30년 전 저의 첫 번째 키스의 기억과 맞물려 있습니다.

 

 꼬마인 나이에도 굉장히 창피하다고 여겨질 정도로 샛노란 옷을 입고 참새 짹짹 오리 꽥꽥을 성의 없이 외치던 여느 가을의 소풍날. 에버랜드가 자연농원이던 불리던 곳에 동물들을 만나러 갑니다. 사파리 버스 위에 올라탄 사자의 어흥! 하는 모습에 깜놀라기도 하고 돌고래 쇼에 손이 부르트게 박수를 치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귀찮은 듯한 무심한 표정의 불곰도 하마도 관람했었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제 맘을 설레게 했던 것은 그랜다이저 가방이 고이 지켜주고 있던 샛노란 바나나였습니다. 소풍이라고 특별히 싸주시던 저의 넘버 원. 쌕쌕도 봉봉도 진작 빈 깡통으로 덜컹거렸지만 바나나만은 제 가방 속에서 온전히 자태를 보전하고 있었지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자장면이 500원 하던 시절 이 바나나는 800원씩이나 해서 하나를 사면 온 가족이 한 조각씩 나누어 먹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러기에 이 귀중한 바나나를 언제 독점해서 까 먹어야 하는지 전 언제나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그렇게 걸어가는데 갑자기 확 100년된 푸세식 화장실의 내음이 제 코끝을 찌릅니다. 이게 뭐야 하며 주변을 보는데 우와~ 하고 하늘을 쳐다 볼 수 밖에 없었어요. 마치 쥬라기공원에서 그랜트 박사가 처음 공룡을 마주한 순간처럼 크고 긴 기린이 풀을 무심히 뜯으며 저희를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기린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 해진 제가 귀여웠는지 아니면 아직도 사진기에 필름이 많이 남았는지 어머니께서는 저에게 한마디 하십니다.

 

“문맨아. 기린 옆에서 바나나를 먹는 포즈를 취하거라. “ 아마 어머니의 머리 속에는 바나나는 길어 길면 기린 이라는 노래가사가 맴돌고 있었나 봐요. 전 그 귀한 바나나를 인증을 하기 위해 훼손하는 것이 싫었지만 망설이는 저를 보는 어머니의 웃는 얼굴 뒤에 매서운 강요의 눈초리를 읽을 수 있었기에 어쩔 수 없이 바나나를 꺼내어 하이얀 속살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드디어 혀로 바나나의 몸통을 감미롭게 감싸며 덥석 베어 물었지요.

 

이 구린내 속에서도 입안에 비밀스레 퍼져오는 달콤함이란! 이런 달콤함은 십여년이 지난 군대 화장실에서나 맛보았던 초코바에서나 실감할 수 있었던 이율배반적인 달콤함이었지요. 전 먹은 티를 잔뜩 내기 위해 바나나가 립글로즈 인 것 마냥 입술이 잔뜩 묻히고는 자유의 여신상처럼 한입 베어 문 바나나를 번쩍 들어올려 포즈를 취했습니다.

 

 하지만 여섯살 소년의 이런 호연지기를 가소롭게 보았던 것일까요? 무심하게 제 배경이 되어야 할 기린이 그 긴목을 쑥하고 내리더니 마치 진주만 공습처럼 은밀하면서도 재빠르게 저의 바나나를 강탈해 버립니다. 어! 하고 놀랄 사이도 없이 저의 모습을 비웃듯 기린은 저의 냄새 풀풀 나는 그 입안에 마치 에일리언의 입이 튀어나오듯 긴 혀가 삐죽 튀어나와 제 입술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던 바나나의 흔적 마저 낼름 핥아버리고 맙니다. 전 깜짝 놀라서 뒤로 쿵하고 넘어지고 말았지요.

 

어머니께서 꺄르르 웃으며 달려오시더니 아쉽다는 듯 한마디 하십니다.

 

“ 에구! 아쉬워라 기린이 네게 뽀뽀하는 순간을 찍었어야 했는데 그걸 놓쳤네~ “

 

아~ 어머니! 기린이 나의 바나나를 앗아간 것도 모자라서 뽀뽀라니! 뽀뽀라뇨.  입술과 입술만 살짝 닿은 것이 아니라 그 징그러운 혀가 저의 입술에 닿았다고요!!!

 

결국 분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에 누워 눈물의 땡깡 아니 농성을 피워 봅니다.

 

“ 아 저 기린에게 내 바나나 내 놓으라고 그래!! 소풍 따위 다 필요 없어!! 아흑! 아흑! 내 바나나~”

 

한참을 그렇게 울며 소리쳤는데 갑자기 주변의 공기가 달라짐을 느낍니다. 어느새 길을 가던 사람들은 기린을 보는 것도 잊은 채 저의 짐승 같은 울부짖음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 와중에 얼굴이 벌갛게 달아올라 야차가 강림하신 어머니의 씩씩거림이 들려옵니다.

 

아차! 뭔가 잘못되었구나 싶었건만. 무서운 침묵을 깨는 어느 아주머니의 궁시렁 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 저런 애는 버릇 없는 애는 좀 때려서 버릇을 고쳐야 해요! “

 

식탐이 있는 자 빵을 던지지 말라 했건만, 그 목소리가 채 끝나기 전에 효도로의 주먹 같은 어머니의 손길이 날라옵니다.

도가니 같은 아픔의 장면이기에 자세한 묘사는 생략하고 그렇게 저의 첫 키스의 추억은 아픔만을 남기고 끝나 버렸지요.

 

바나나는 갔습니다. 아아 나의 사랑하는 바나나는 갔습니다. 매서웠던 첫 키스만 남긴 채.

 

그 뒤로 전 바나나를 보게 되면 아끼지 않고 성큼성큼 제 위장에 넣는 행동부터 취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첫 키스를 눈이 높은 곳에 있는 생물과 했던 덕분에 저의 눈도 높아지는 평생의 부작용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2. 군대에서 축구했던 아니 키스 해 본 이야기.


전 군대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 다리를 접지르거나 머리에 피나거나 하는 아픈 기억 밖에 없어서 군대 이야기를 잘 하지 않지만 제가 자발적으로 해야 했던 첫키스의 에피소드가 있기에 언급해 봅니다.

 

성격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군대와는 체질이 맞지 않았기에 너무나도 힘들었던 이등병 시절입니다. 100일 휴가의 달콤함은 어느새 아스라한 기억으로 사라지만 아직 세어서는 안되는 제대일이 꿈 속에서 몇 번이나 아로새겨져서 저를 힘들게 하는 노예선 안의 벤허 같은 어느 하루.

 

이 날은 주특기가 아닌 병공통을 숙련하는 날입니다. 군대 생활에서 그나마 조금은 덜 힘들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병공통 시간인데 상당수의 시간을 장교의 강의시간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병공통 시간에는 긴장감이 넘칠 수 밖에 없었는데 그 날은 사단장이 새로 임관되어 병공통 교육 현장을 시찰하러 나온다는 소문 때문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 날 만은 매의 눈으로 매의 눈으로 후임을 잡아내는 선임병들의 날카로움 속에서 잠시라도 정신을 잃게 되면 쉬는 시간에 “너 크레모어 살상반경 이야기 할 때 졸았지? 크레모어 재원에 대해서 읊어봐. 만약 틀리면 크레모어 보다 무서운 치약 뚜껑 공습을 당하게 될 테니.”라는 나지막한 위협이 들리기 일 수 였지요.

 

장교는 장교 나름대로 준비를 하여 언제나 수업 시간이 시작될 때면 첫 줄에 각 병공통 수업에 우수한 인재를 앞줄에 세워두고 미리 질답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등 부산스럽기 그지 없었지요. 그렇게 지뢰시간, 화생방시간이 지나가고 응급조치 시간이 시작됩니다. 특히나 응급조치 시간에 사단장이 방문할 것 같다는 첩보가 계속 들려오고 이에 응급조치 시간은 여느 시간보다 FM적인 실습 위주로 한다고 장교가 말을 합니다.

 

그래서 팀을 짜서 부축법, 붕대감기 등을 시연해 보기로 합니다.

 

그런데 오 마이 갓!

 

하필이면 저하고 팀을 짠 선임병이 우리 부대 내 일명 X물 중에서도 갑 오브 갑. 제대를 눈 앞에 앞두고도 그 위세가 전혀 사그러들기는 커녕 더욱 숙성되어 마치 대변 농축액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감히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부상병 역을 맡은 그 선임병의 옥체를 조심 조심 다루어서 붕대를 감고 부축을 하는 시늉을 해 봅니다.

 

하지만 그 선임병은 저에게 부축을 당하면서 귓속말로 저를 갈구기 시작합니다.

 

“ 너 붕대 감은게 이게 뭐꼬? 똑바로 붕대 감으라이. 아니면 네 몸을 몽땅 붕대로 감아 버릴라. “ 무슨 말 속에 호랑이 뼈라도 갈아 놓았는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저를 사시나무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어느덧 실습은 인공호흡 시간으로 넘어갑니다. 비강법에 대해서 실습을 해보기로 하는데 여느 시간에는 뭐든 하는 군인들 이건만 살과 살이 맞닿아야 하는 인공호흡에는 쭈뻣쭈뻣 하고자 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심히 불만족 스러운 듯 장교는 다소 신경질 적인 말투로 한마디 합니다.

 

“ 너희들 그렇게 똑바로 안하면 모두 얼차려 받을 줄 알아. 빨리 FM대로 하지 못해?! “

 

이 불호령에 화들짝 놀란 저는 누워 있는 대변농축액의 이글이글 거리는 눈빛을 바라봅니다.

 

‘말년 병장에게 감히 얼차려를 받게 한다면 넌 이미 죽어있을 것이야’

 

라고 말하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눈을 질끔 감고 숨을 크게 들이킨 다음에 덥석 나의 입술로 대변농축액의 코를 덮어 버립니다. 최초로 경험한 남자의 살결은 왜 이리 까슬까슬 한 것입니까? 입술을 마치 고슴도치처럼 쿡쿡 찌르는 듯한 면도의 흔적을 실감하면서 저는 있는 힘껏 숨을 뱉어 냅니다.

 

“헉!” 대변농축액은 소심한 후임병의 대범한 태도에 놀랐는지 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숨을 뱉어내듯 쿨렁!쿨렁! 몸을 튕겨 냅니다..

 

저의 코끝키스 아니 비강호흡을 보고 크게 만족스러워 하며 장교는 저희 조를 가리키며 한마디 합니다.

 

“ 그래 이렇게 해야지. 이런게 비강호흡의 교본이라는 거야. 다른 조원들도 이것을 잘 보게 너희 둘 다시 시범을 다시 보여 봐. “

 

군대에서 처음 듣는 교본이라는 말. 그 말에 더욱 힘을 얻어 나는 숨을 불어넣고 있는 코의 주인이 대변농축액이란 것을 잊은 채 있는 힘껏 숨을 불어 넣습니다. 저의 숨은 그 분의 코 구멍 속에서  요동치며 콧털이 뿌리 뽑일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그 기세에 다시 한 번 놀란 듯 누워 있는 그 분은 쿨렁쿨렁 숨을 토해 냅니다.

 

장교는 매우 유쾌한 듯 이 시범을 지켜보며 한 마디 덧붙입니다.

 

“ 그래~그래 너만큼 인공호흡을 잘하는 군인은 처음 본다. 사단장이 오면 이렇게만 하게. 사단장이 이걸 보기만 하면 포상휴가를 내려줄 거야.”

 

포상휴가! 정기 휴가는 저기 까마득하게 남았건만. 포상 휴가라니. 포상 휴가라는 소리에 그만 저의 이성은 잃은 채 더욱 열정적으로 숨을 뱉어내기 시작했습니다.

 

훅! 훅!
쿨렁! 쿨렁!

훅! 훅!
쿨렁! 쿨렁!

...
……

 

한 번 또 한 번 숨을 뱉어낼 때마다 포상 휴가를 나가면 무엇을 할까 즐거운 상상을 하며 코를 덥썩 물어 재꼈건만. 오신다는 사단장님은 오시지를 않고 결국 모든 병공통 시간은 끝이 나고 맙니다. 남은 것은 하도 불어 재껴서 다 메마른 저의 입술과 촉촉하다 못해 축축해진 대변 농축액의 콧잔등뿐. 망연 자실 현실을 깨달으며 막사로 돌아가는 저의 발걸음 뒤로 대변 농축액의 외침이 메아리 치듯 들려 옵니다.

 

“ 저 녀석이 내 코의 순결을 빼앗아 버렸어. 저 녀석이 내 코의 순결을 빼앗아 버렸어. “

 

아 전 해가 지는 순간 저의 사망을 직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일과가 끝난 저녁 시간에 대변 농축액이 저를 불러 냅니다.

 

아직 유언장도 다 쓰지 못했는데. 끌려가는 저를 아무도 측은히 봐주는 이 없고 키득키득 거리기만 하는 야속한 선임병들. 저는 그렇게 대변 농축액과 1대1 대면을 하고 말았습니다.

 

“ 내 코에다가 그렇게 바람을 불어 놓고 살아 있기를 바랐나? 네 온 몸에 바람구멍 소리 나게 해 줄까? “  첫 인사부터 저를 와들와들 떨게 하더니 저를 어딘가로 데려 갑니다.

 

마침내 도착한 것은 아우슈비츠 수용소가 아니라 제가 꿈에도 그리워 하지 마지 않던 PX 였습니다. 얼떨떨해 하는 저에게 “10초 안에 고르지 않으면 니 몸은 라면 뽀글이가 되어 있을 것이야” 라고 일갈합니다. 그래서 저는 본능에 이끌려 떡갈비와 냉동만두와 바나나!우유를 골랐지요.

 

말 없이 전자레인지 데워진 만두를 우걱우걱 먹는 저에게 대변 농축액이 한마디 합니다.

 

“ 니가 그렇게 군 생활 열심히 한 것은 처음 봤다. 니가 하도 불어 대어서 내 축농증이 다 사라진 것 같다이. 앞으로도 그렇게 열심히 군 생활 해라. “

 

마치 그날 만은 대변 농축액이 아니라 꿀물 농충액과 같이 달콤한 말을 해주던 선임병이었지요.

 

물론 그 다음날부터는 설왕비래한 사이라는 것을 잊은 채 대변농축액과 사시나무의 관계로 돌아가 버렸지만요.

갑작스런 설왕비래의 친밀함은 단 하루를 가지 못하는 것이었나 봅니다.

 

 

P.S :  바낭의 기운이 사그러들어 인증은 삭제합니다.

 

    • 첫 키스의 주인공은 기린 아가씨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 않나요? 이성과의 키스가 아니라고 확언하시는 이유는 뭘까요? ㅋㅋㅋ
    • 걍태공 / 이성의 입에서 그런 향기가 날리 없다는 믿음 때문이지요. 그런 냄새가 나는 존재라면 차라리 남자가 나아요.
      굶은버섯스프 / 강동원도 머리숱은 없답니다. ㅎㅎㅎ
      쓰다 보니 글이 너무 길어져 무플의 기운이 넘실거리길래 인증샷을 올리는 무리수를 두었는데 매한가지네요.
      그냥 바낭의 기운을 방출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어야 겠어요. : )
    • *아, 바나나 귀하던 시절. 게다가 30년 전에는 가판에서도 보기 힘든 과일 아니던가요?
      저도 바나나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6살인가 7살때, 한송이에서 한가락씩? 떼어서도 팔던 바나나 귀하던 시절이에요.

      **질문맨님 노랑옷 입고 징징거리는 꼬꼬마시절을 떠올리고나니 오늘 굉장히 힘든 일이 있었는데 웃을 수 있었어요.

      *** 아 근데 군대에서의 추억은..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ㅅ-;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11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6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5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9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4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6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4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51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7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5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70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6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8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