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멘트는 어느 진보정치인사의 멘트일까요.
일단 반성하는 것은
정치를 한다고 하면서 국민들을 덜 믿었다.
못 믿은 건 아닌데 우리가 덜 믿었다.
그리고 함께 하는 사람들을 덜 믿었다.
마지막으로는 자신도 덜 믿었다.
국민을 덜 믿었다고 하는 것이
얘기를 해도 국민의 의식수준 등해서(탓해서) 못 돌아올거다, 못 받아들일거다... 그런 환경에 대한 의식,
그래서 어떤 정책을 구사하거나 어떤 선택을 하거나 또는 행동방식을 결정할 때에도
당장의 지금 살아있는 국민들의 그 눈빛,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기 보다는
자기 머리 속에 있는 이론.(을 고집했다.) 이거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다)
진보세상이 되는 것은 엄청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거에요.
우리가 급하지 않은거에요. 사실은.
그러니까 보면은 토일요일에도 정치하는 사람들 뛰고 그러는데 우린 별로 안 급한거지(웃음)
세상이 변한다는게 하루아침에 되나? 이런 모든 것을 길게 보고, 이렇게 하다 보니까,
내가 보니까 정당화 될 수 없는 것이
기본적으로 지금 살아있는 수많은 사람들, 고통에 찬 사람들, 또는 쳐다보고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과 대화하고 그 사람들과 변화를 만들어 보려 하기보다는
자기 머리 속에 있는 어떤 그림. 그런 역사의식, 좀 경도된 역사의식.
불신이라기보다는 덜 믿었다...는 거고.
함께 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도.... 사실 사람도 자신이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는건데
너무 규정적으로, 편을 가르거나, 딱지를 붙이거나 이런 식으로.
그래서 계속해서 모아나가기보다는 계속해서 잘라나가는.
이른바 뺄셈 정치식으로다가.
차이를 자꾸 발견하려고 하는....
차이로 얘기하면 우리 한 사람의 몸에도 양 눈이 똑같은 사람이 없고,
양 콧구멍이 똑같은 사람이 없고, 양 손이 똑같은 사람이 없는데.
동지라 하면서도... 말만 동지인거죠.
어... 덜 믿었다.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덜 믿은게 아니냐.
그래서 좀 어찌보면은 떨거지를 벗어나려고하는 노력조차도 불순하게 보는.
떨거지여야 마음이 편한....
내가 옛날부터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뭔고 하면 '감옥가는거 두렵지 않다'는 얘기 있잖아요.
아, 나쁜 놈들을 감옥에 쳐넣어야지.
못 쳐넣는 상황을 가슴아파해야 하는건데 '내가 고통스러워도 견디겠다'는.
굉장히 수동적이고. (어준: 순교자적인)
패배주의적인 (어준: 닥치고 정치를 읽으셨구나) (웃음)
그 이전부터 가르침을 많이 받아가지고. (일동 대폭소)
(어준: 떨거지1의 이야기를 이거 못 알아 듣는 사람도 있을거에요. 알아 듣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치명적이고... )
네, 나꼼수 27화의 떨거지1 노회찬이었습니다.
57분 10초부터의 내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