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역시 듀나님이 옳았군요!

 

 

 사실 이 글은 숫자때문에 쓰는겁니다. 밑의 글을 좋은 숫자와 좋은 시간에 딱 맞춰 썼는데 누군가가 밑장빼기를 하니까 제 글이 안좋은 숫자로 밀려버렸네요. 그래서 지우고 다시쓰려하는데 이미 답글이 달려있네요..어쩔수없이 삼총사 영화이야기를 하나씁니다.

 

 그런데 게시판중에는 전에 썼던 사람이 글을 지워도 자신의 글 번호가 안바뀌는 게시판도 있는데 그런 게시판으로 안바꾸나요? 그냥 건의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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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총사 보고 역시 듀나님이 옳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시사회에 가지 않기로 결정하셨다는 글을 봤거든요.

 

 영화를 보고 역시, 이런 영화는 돈을 내고 봐야 하기 때문에 시사회에 안가신거구나 했습니다. 그냥 다 좋아요. 버릴장면이 없어요. 전 폴앤더슨이 다른 폴앤더슨보다 더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영화를 제작하고 싶은데 어떤 감독을 써야 할지 모른다면 폴WS앤더슨을 고용하면 돼요. 이 감독은 S클래스 영화를 만들지는 않지만(못 만드는 게 아니라 안 만드는 겁니다) 어떤 경우에도 B급 이하의 영화는 만들지 않더군요. 반드시 B클래스의 품질은 보장하는 폴WS앤더슨입니다. (물론 삼총사가 B급이란건 아닙니다.)

 

 사실 영화를 기대하고 있던 중 어머니가 미리 이영화를 보시고 불평을 하시더군요. 불평의 내용을 들어보니 '합리적 의심'이 들게 만드는 장면(즉 마지막 장면과 비행선과..요보비치의 액션)때문에 영 몰입이 안되셨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뭐..직접 보니 그 시대에 그 정도의 물량이 갖춰지는 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설계도도 있고 양산에 필요한 시간도 충분했죠..............설계도를 그린 건 다빈치이니 비행선 설정이 의심되지도 않고요..

 

 영화 초반에 마음에 들었던 건 주인공이나 상황이 말랑말랑하지 않다는 점이었습니다. 애꾸눈과 처음 만났을 때 모욕당했다는 이유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여버릴 마음을 먹는 시골뜨기 달타냥을 보고 이 영화가 무작정 로망이나 겉멋은 아니구나 했거든요. 중세 시대에 결투 한번으로 허무하게 죽이고 죽임당하고 일본의 무사계급이 지나가던 아이가 옷을 건드렸다고 그냥 칼로 베버리는, 그런 하드보일드함을 느낄수 있겠구나...싶었는데 그런 느낌을 준건 그 한장면뿐이고..뭐 이후엔 하드보일드 그런 거 없이 명랑하게 흘러갑니다.

 

 호흡이 빠르고 고조된 상황에서도 한번 정도만 꼬고 하면서 평이한 편이긴 하지만 오히려 그런 가벼움 때문에 더 재밌었고 캐릭터가 괜찮아서 장기 시리즈로 갔으면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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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밑에 어느분이 워킹데드 왜 재미없냐고 하셨는데...마침 덱스터와 워킹데드 글을 쓰려고 하고있었거든요. 몸이 좀 나아지면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그런데 게시판에서 밑장빼기 해도 글번호 안바뀌는 거..아주 쉽게 조정 가능한가요?? 그냥 알고 싶네요..... 

 

 

 

    • 그런데 수익률 보니까 여엉 지지부진 하더군요. 속편은 좀 불투명할 것 같은....
    • 듀게취향이란게 있긴한가봐요. 전 그냥 대여점용 영화구나, 돈 아까워 생각했는데.
      중세유럽 분위기와 날으는 범선같은 스팀펑크 스타일에 관대한걸지도? :)
    • 44955가 왜 안좋은 숫자인가요?
    • 전 대놓고 가볍게 밀고 나가는 감독 능력에 감탄하며 재미있게 봤어요.
      못 만드는 게 아니라 안 만드는 거라는 말씀에 한표를.
      속편 나오면 또 볼겁니다.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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