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는 어디까지를 스포일러라고 해야하나요?

 

가끔 작품에 대한 글을 남기거나 댓글을 달 때 항상 망설여져요.

 

스포없음/ 약스포/ 스포있음 중에서 뭘 적어야되는지도 모르겠고.

 

스포를 넣자니 글 읽는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고,  (특히 이 작품 좋더라-하고 소개하고 싶을땐 더욱이 적기가 더 그래요.)

그렇다고 안넣자니 속시원히 말을 못늘어놓겠고..

약스포는 어디까지를 '약'으로 인정해주는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헷갈리는점은 예를들면 이런거에요.

 

어떤 가상의 로맨스물이 있다고 칩시다. 포스터를 보니 몇년만에 재회한 연인 올해 최고의 영화 어쩌구 정도로 써있다 치고.

 

'해피엔딩이라서 좋았어요!' -> 두 주인공이 잘됐다는걸 암시.

'마지막에 펑펑 울면서 나왔네요 ㅠㅠ' ->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는걸 암시

 

문장만 보면 감상만 적은거죠. 그러나 직접적으로 적진 않았지만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스포일까요?

 

 

아니면 중요한 반전이 있는 영화에만 해당하는걸까요?

 

 

 

    •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 않을까요? 제 기준에서는 "브루스 윌리스가 응응이래" 수준이 스포일러 입니다.
    • 뭐 주관적인 거라 쓰는 사람이 배려해주는 데에도 한계가 있고 사실 대놓고 제목에 범인은 누구다 뭐 그런거 아니라면 보는 사람이 알아서 피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제목에 어느어느 영화 해피엔딩이라 좋았어요 어느어느 영화 마지막이 정말 슬프네요 하면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을 것 같긴 하네요. 뭐 근데 그것도 글 본문에 쓴다면야..
    • 제 기준에선
      해피엔딩이라서 좋았어요! -> 중 스포 (아마 이정도 선의 스포 당하면 영화 조차 보기 싫어질 듯)

      중간 중간 좀 그런 부분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 약 스포

      전체적으로 괜찮았어요 -> 스포 없음 (유추 할 수 있는 느앙스도 전혀 없어야 함)
    • haia / 프렌즈에서 조이가 '작은 아씨들' 스포일 당하는 거 생각이 나네요.
    • haia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영화 감상에 대한 글 제목에 (스포있음)이라고 쓴 글을 보면 불편해집니다. 스포일러가 필요한 영화라는 스포일러잖아요. ㅋㅋㅋ
    • 아모르파티님의 기준은 굉장히 하드한 거고요. 정말 케바케이긴 한데 반전만 안까발리면 전 다 스포가 아니라는 쪽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고전의 반열에 들어간 작품은 모두 스포 해제요.
    • 아모르파티님의 기준에 맞추면 이 '영화'게시판에서 영화 얘기 못하죠. 무슨 얘기를 하나요. 괜찮았다 별로였다 둘 말고는 할 수 있는 얘기가 없죠.
      사람마다 다 다른 기준인데. 저도 결정적인 반전같은 것만 말하지 않는다면 스포는 아닌 것 같네요.
      해피엔딩이다 아니다까지 스포인지도 전 모르겠어요. 사람마다 다 해피;의 기준이 다를 수도 있는건데.
      그 영화를 볼 계획이라면 그 영화에 대한 글은 알아서 피하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민감한 분들은 특히 그러셔야곘죠.
    • 사실 제목부터가 스포가 포함되거나 딴 제목으로 딴 얘기하는 듯하다 스포 들어가는 두 경우만 아니면 된다고 봐요. 솔직히 그렇기 때문에 '스포' 표시도 불필요하다고 보고요. 스포에 민감하면 관련 글은 보지 말아야죠. 뭐 이런 저도 제법 스포에 까다로운 편인 듀게에서는 혹 글이라도 쓸 때 주의합니다만 그때마다 이게 뭔 짓인가 싶고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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