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첸향 육포

술은 한 모금도 안마시는 주제에 안주는 좋아하는 식성이라 평소 주변의 구박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오늘 지나는 길에 중동 현대백화점 지하 1층에 들렸더니 비첸향 육포가 입점되어 있더군요.

 

서울에는 몇 군데 있다고 들었는데 부천에도 올 줄은 몰랐지만 어쨌건 높으신 명성은 자주 들었으니 시식을 해볼 차례.

 

진공포장된 육포 두 팩을 계산대에 올려놓자 찍힌 가격은 37800원. 우왕굳이라고 해야 하나요, 비첸향의 위엄이라고 해야 하나요. 

 

먹어본 결과는 그냥저냥입니다. 맥주안주로는 좋은 선택일 것 같은데 국산 육포나 쥐포에 비해 그리 월등히 나은 점은 없는 것 같아요. 한 마디로 가성비가 난감.

 

뭐, 진득하게 먹다보면 비첸향만의 장점을 발견할지도 모르지만 소시민에게 저런 금액은 무리. 이후의 장바구니 목록에서는 깔끔하게 탈락시켰습니다.

 

혹시 육포 경험치를 증진시키고픈 부천시민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저는 비첸향과 어떠한 종류의 이해상충관계도 없습니다 ^,^;).

    • 지난달에 홍콩가서 비첸향 육포 한 팩을 12000원 주고 사면서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보단 훨씬 싼거였군요.
      맛은 있는데 제 입맛엔 너무 짜고 달아서 한꺼번에 많이 못먹겠더군요.
    • 저 너무 비싸서 아직 못사먹어 봤어요. ㅠㅠ
    • 얼마전 백화점에서 매실절임을 사서 올려놨더니 기막힌 가격이 나오길래 염치 불구하고 덜어놓은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비쌌는데 집에서 푸르니 기가 막힌 양....



      맛은 있어보이는데 외국에서 왔으니 오래되보이더라구요 고기종류라서 좀 찝찝스럽구요
    • 맥주 안주로 저걸 먹음 배보다 배꼽이 몇배인지...;
    • 대만에서 사먹었을 때도 싸진 않다고 느꼈는데 우리나라에선 너무 비싸군요. 많이 달죠..
    • 진공포장된 건 조금 더 비싸더라고요. 바로 구워주는 걸 취향대로 이것저것 골라오는 게 좋지요.
      그렇지만 최근 두어 주 정도 꾸준히 먹었다가 몸무게가 1.5킬로그램 정도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물론 육포+맥주의 조합에 나중에는 감자칩을 곁들이는 구성이었긴 하지만, 육포를 먹는데 맥주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일이거든요.
      역시 멀리하는 게 이로울지도요. ㅠㅠ
    • 고기는 국산일껄요. 부드럽고 자극적인 맛이라 좋아해요. 비싸서 잘 사먹진 않지만요.
    • 흠, 결론은 자본가의 육포가 되겠군요. 역시...
    • 싱가폴 갔었는데 비첸향 육포 살까 하다가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임지원 육포 샀었거든요.
      완전 반했어요. 정말 맛있었는데..
    • 저는 좋아하지만 자주 사먹으면 파산할까봐 자제중인데 얼마전에 소셜커머스에 풀려서...
    • 아... 매장까지 가셔서 굳이 진공포장을.; 그냥 거기서 직접 구워주는 거 100그램 정도 사오는 게 딱 좋습니다. 그럼 한 7-8천원 해요.

      살구 / 매장 구워주는 건 국내산 돼지고기로 쓰여 있던 걸로 기억해요.
    • 제육볶음맛이 납니다.
    • 남대문시장 자유상가 지하 육포를 이길 만한 맛일지 한 번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외국문물에는 견문이 좁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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