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김수현 작가 트위터는 어디로?

가끔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를 눈팅 했었습니다.
주고 받는 질문들도 재미있고, 특히나 요즘엔 드라마도 시작했으니 피드백 보는 재미도 쏠쏠했거든요.
(그분의 팬은 아니고, 그저 드라마나 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제 천일의 약속을 보다가 궁금한게 있어서.
혹시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트위터에 질문을 했을까싶어 트위터에 가봤더니..

이런.. 김수현 작가 트위터가 없어졌군요.
검색해보니 기사 하나가 나오는데 직접 트위터를 탈퇴 하신것 같다는 기사였습니다.

제가 김수현 작가의 트위터를 팔로잉하고 있지 않고, 가끔 검색으로 찾아들어가다보니 없어진지 몰랐어요.
탈퇴하시기전에 무슨 일이있었던가요?

아무튼.. 그분의 트위터를 읽으면서 그분 글체가 드라마 말투와 똑같아서 읽을때마다 내가 연기자가 된듯한 착각? (응??) 이 들곤 했었는데....

    • kshdrama.com 홈페이지에 가시면 트위터 탈퇴경위 쓰신 글 나와요.
      대충 말해보자면, <뿌리깊은 나무>를 보다가 똘복이 강채윤이 한문을 너무 수월하게 읽기에 혹시 자기가 대충 본 사이에 똘복이가 한문 배우는 씬이 있었나 하고 궁금해서 트위터에 궁금증을 올려봤던 것인데, 노작가가 후배작가 선생질 한다고 항의도 받고 기사로도 만들어지기에 힘들어져서 다 없앤거 같습니다.
      • 아... 그 트윗글을 얼핏 본것도 같은데.. 그 일이 좀 크게 번져나갔군요.
    • 관련 문단만 퍼왔습니다. from 김수현 홈페이지
      -------------------------------------------------
      궁금한 걸 못참는 사람 말못하는 처녀가 일필휘지 써내는 한문을 똘복이 거침없이 해독해 넘기는 거 보고 '언제 한문 통달했지?'발바닥이 간질간질할 만큼 궁금해서 트윗에 누구 아는 사람 가르쳐 달라고 -알뜰하게 보지 못했기에 나 안본 부분에서 나왔나 싶어-한마디 했다가
      후배작가 질투한다소리까지 듣고 치사한 노인네 됐었습니다.
      이 얘기 왜 하냐 하면요
      그렇게 나는 대책이 없답니다.
      트윗이라는 게 어떤 건지 내가 입만 열면 퍼날라진다는 거 뻔히 알면서
      그 순간 오로지 궁금한 게 급해서 그 모든 거 깜박하고 일 저질렀다 소립니다.

      나는 누구 질투하고 디스하고 그런 거 ....웃음 납니다.
      그 순간 정말 그게 궁금했었다는, 다른 사람들한테 어떻게 생각될지 같은 건 전혀 염두에 없이 한 짓입니다.

      죽는 날까지 대책이 없을 나 자신이 어처구니없어 요즘 트윗을 그냥 끊어버릴까 생각 중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
      • 감사합니다. 사실 홈피에 들어가봤다가 헤매다가 그냥 나와버린....

        그러거였군요. 저같은 사람은 홈피보다는 트위터로 짧게짧게 보기 좋았는데 아쉽네요.
    • 이런! 사람들이 그렇게 퍼날랐나보군요. 사실 저도 그 장면 보면서 "쟤 언제 한자 배웠어?"싶던데 말이죠.
      한자가 나이들면 저절로 알게되는 인체의 신비도 아니고,한글만큼 배우기 수월한 것도 아닐텐데.
      똘복이가 한자를 못 읽는 것 때문에 소리지르고 난리피운 장면이 있었기에 한자를 잘 읽는 어른 똘복이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아쉽네요..
    • 앗... (그나저나 홈피에 들어가서 잃어버린 아이디와 비번 찾을래도 이메일이 안와요 ㅠㅠ 천일의 약속 대본 보고픈데..)작가님 응원합니다아..
    • 잘 하셨어요. 황당한 멘션 보내던 트위터리안+김수현의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생각될지' 염두에 두지 않고 화끈하게 쓴 표현+그걸 긁어서 기사 쓰던 기자들의 3단 콤보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게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말이죠.
      드라마 하는 동안에도 작품 자체보다 김수현의 트윗 글들이 화제가 되는 것도 맘에 안 들었어요. 결국 작가는 작품으로 말해야 하는데, 드라마 외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되는 건 별로거든요.
    • 트위터에다 말투고치라고 훈장질하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안보면 되지 왜고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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