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드라이브
드라이브 - 처음에 박스오피스모조에 올라온 포스터 봤을 때 전 남자배우가 다니엘 크레이그인 줄 알았어요. 좀 더 큰 포스터로 봤을 때도
라이언 고슬링은 다니엘 크레이그처럼 나왔네요. 라이언 고슬링 나오는 영화를 제대로 본게 없었어요. 대충 이름과 얼굴만 알았던 영화배우였는데
한번도 멋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죠. 그러나 드라이브 보고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연기도 너무 좋고 매력적이네요. 영화가 배우의 매력을 많이
살려줬고 그 매력에 저 역시 풍덩 빠졌습니다. 보고 나서 라이언 고슬링에 대해서 많이 찾아봤어요.
영화는 진짜 내용은 뻔해요. 레옹이나 아저씨 같은 류의 내용인데 스타일이 멋집니다. 이 영화는 분위기로 먹고 가는 영화입니다.
국내 포스터나 광고 카피, 예고편을 보고 익숙한 카레이싱 액션 영화를 기대할 관객들도 많을 것 같은데 그런 영화 기대하고 갔다간 실망할 수 있죠.
일반 영화관에서 적지 않게 불만이 쏟아져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그러나 이 영화는 칸영화제 감독상 받은 영화니
그것만으로도 일반적인 액션 영화가 아니란것쯤은 알고 볼 관객들도 있을겁니다. 칸에서 평범한 헐리우드 스타일의 액션영화에 감독상을 주지는 않겠죠.
보고 나면 감독상 받을만 합니다. 식상하고 뻔한 얘기를 전혀 뻔한 느낌으로 그려내지 않은 연출력을 인정받은것 같아요.
음악도 좋고 유럽영화를 보는듯한 그 몽롱하고 홀린듯한 분위기도 끝내줍니다. 음악과 연기의 조합이 일품이에요.
라이언 고슬링의 표정연기나 캘리 멀리건과의 연기 호흡도 마음에 듭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 미국식 저질 코미디인데 내용이 너무 엉성해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결말은 억지에요. 하나 신선한건 제니퍼 애니스톤의 모처럼만의 연기 변신. 계속 비슷한 웨이브 긴머리 만큼이나
그 연기가 그 연기, 그 역할이 그 역할만 할 줄 알았는데 본인부터도 자신의 연기에 질려있었나 봅니다.
제니퍼 애니스톤 좋았고 콜린 패럴 좋았고 캐빈 스페이시 좋았습니다. 악당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비중이 굉장히 적지만
나오는 장면마다 임팩트가 있어서 연기할맛이 났을거에요. 제목 때문에 반은 먹고들어가는 것 같아요.
제목 보고 공감 안 할 관객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