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좀 생각해볼만한 문제죠. 가끔 일본 여자들을 만나는데, 한국남성들의 데이트 비용 부담율에 대해서 어떠한 경로를 통해 미리 습득하고 오는거 같더군요. 한국 남성들의 글로벌 수준의 호구화가 느껴집니다. 근데 뒤집어보면 남자들이 자처한 일이기도 해요. 뭔가 여자에게 '원하는'게 있으니까 군말없이 돈 다 내주는거죠. 그러므로 남자들은 여자를 멀리하고 집에서(........)
정말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정말 돈 하나도 안 내는 여자들이 그렇게 많은가요? 저를 비롯해서 주변의 제 친구들이나 아는 여자사람들 중에는 그렇게 풀코스로 얻어먹는 거 편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진짜 없거든요. 그런데 이런 얘기가 꾸준히 나오는 거 보면 정말 돈 하나도 안 내는 여자들이 많은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런데 주말에는 만나자마자 저녁 먹기 뭐해서 네댓시쯤 커피숍에서 만나면 처음이니까 남자가 돈내고, 그리고 저녁 먹으러 가면 밥값을 여자가 내기 그러니까 남자가 내다보면 첫날은 남자가 돈을 다 내게 될 때가 많더군요. 두 번째 만남부터 눈치껏 여자가 찻값을 내거나 하고요.
저는 마음에 안 들수록 밥을 꼭 먹어요. 시간 내서 왔으니 밥이라도 배불리 먹자 싶어서요.
클로버님 말씀을 듣고 궁금한게 남자가 모두 다 내면 여자가 마음에 든다는 신호인 것이고, 여기까지는 이해가 가요. 그런데 여자 입장에서 본인이 조금이라도 돈을 내는 것은 남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신호인건가요? 제 주변인들은 대부분 소개팅이랑 거리가 먼 사람들이라 소개팅문화에 대해서 인터넷으로밖에 알길이 없네요ㅠ
딱 세 번 해봤는데 첫 날은 항상 상대 남자분이 내주셨네요. 그후 차&디저트는 제가 내고. 잘 풀려서 두 번째 만나게 되면 그땐 제가 밥 사고 남자가 차 사고. 근데 세 분 다 저보다 연상 혹은 돈 잘 버시는 분들이라 고맙긴해도 미안하진 않았어요:P 만약 상대방이 연하였으면 적어도 더치했을 것 같아요. 성별을 떠나서 연하에게 밥 얻어먹는게 전 왠지 어렵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