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과 관련된 망상(?)

담배연기에 열받아서 이웃사람한테 가스총을 쏴버렸다나 뭐라나...


아니나 다를까 '가스총 맞아도 싸다' '나라도 그렇게 했을것' '아이고 꼬시다 ㅋㅋ' 같은 내용의 폭풍덧글이 이어지고, 흡연자들도 열받아서 키배 뜨는 식상하고도 매번 보는 상황 재연.


문득 이런 망상이...


a. 인터넷 비난여론에 익숙해서 어디서나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것 같이 느끼고 눈치보면서 피우는 흡연자

b. 길빵을 하든 정류장에서 줄담배를 피우든 내키는대로 마구 담배를 피우고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막장 흡연자

c. 막장 흡연자한테 피해를 당하면 그자리에서 해결(?)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직성이 안풀리는 비흡연자

d. 막장 흡연자한테 피해를 당하고도 차마 한마디 해주지 못했왔던(싸움날까봐, 똥밟기 싫다는 심정 etc) 비흡연자


문제는 b인데 인터넷에는 a와 d밖에 없는게 아닐까요. 말하자면 피해의식과 피해의식의 대격돌(ㄷㄷㄷ)


하지만 인터넷으로 죽이네 살리네 싸우는 이 시간에도 제 내키는대로 사는 막장스타일 흡연자들은 사람 지나는 길거리에서 담배를 털어서 끄고 있지요!

    • 막장 흡연자에게 썩은 방귀를!
    • 동감지수가 30점 올라갔습니다~ (컴퓨터 안내음)
    • 저는 1년에 담배 1갑정도를 피워요.
      스스로 흡연자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에서는 비흡연자라고하고...
      어느날 옆집에서 찾아왔더라구요.
      담배냄새가 집으로 들어오니 베란다에서 담배피지 말라고.
      저는 대충 저희집에 담배피는 사람 없다고 얘기하고 말았어요.
      뭐 집에서 담배피우는게 1년에 한두번이니 틀린말은 아니죠 베란다에서 피우는 것도 아니고.
      옆집에서는 그러냐고 윗집이랑 아랫집에도 얘기했다고 저한테도 동조해줄 것을 은근 바라던데 저는 흡연자라고 생각해서인지 너무 불쾌했어요.
      그런데 요즘엔 저런 요구를 하는 주민이 드문게 아닌가봐요.
      흡연자들(저포함)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이제 제집 베란다에서도 담배피면 안되는 세상이라니...
    • 연기 안나는 담배가 곧 나오겠죠.
    • 베란다에서 피면 옆집으로 냄새 다 갈걸요.
    • 베란다에서 담배 못 피우는게 불쌍하긴요. 옆집에서 들릴 정도로 음악 들으면 안되는 거랑 똑같죠. 그리고 자기네 거실에서 피우기 싫어서(혹은 피우지 못해서) 베란다에서 피우는 거 잖아요. 피해는 자기 가족 내에서 해결해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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