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그렇지만 우리가 h/w 부분개발은 세계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콘텐츠 개발능력입니다. 거기에 뭘? 어떻게? 집어넣을것인가 이점을 애플이 정확히 찝어낸것이죠. 애플의 지금 아이패밀리의 플렛폼인 아이튠즈는 많은걸 시사한다고 봅니다. 쉽게 말해 아이패드는 있었어도 아이튠즈는 개발을 못한거지요. 아이튠즈에는 애플의 모든 사고방식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문제는 h/w를 증말 잘만들어도 변변한 우리만의 os를 만들고 키워나가는 능력이 부재하다는겁니다. 우리한국사람 개발은 증말 기가막힙니다.(제가 있는 자동차 부품쪽으로 세계 유수 유명 메이커 자동차 회사 바이어들이 사흘들이 옵니다.) 쉽게 말해 안되는게 없습니다. 문제는 개발된것을 꾸준히 유지발전시키는 영속성과 장인정신이 부족하다는것. 더 쉽게 말한다면 돈되는 쪽으로 옮겨다니다 보니 개발ing 프로젝트들은 그다음사람 인수인계가 안되고 단절되어버리죠. 그리고 한국만의 정치적(그 정치가 아니라 회사든 조직내에서)이해관계... 즉 제아무리 자기똑똑이는 죽어도 안키우는 풍토~! 제아무리 회사를 위하고 나라를 위하고 우리나라 기술을 위해 라고하지만 정치적으로 흘렀다간 당장 사장되고 맙니다. 부서장 되면 그런 느낌을 저역시 경험해본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직내 우리부서의 업무성과가 일취월장하면 부서장의 몫이 될수있습니다. 그러나 부서의 계획이 있고 업무기준이 있는데 부서내 튀는사원의 아이디어가 계속 주목받고 커나갈때 부서장 마음은 어떨까 생각해보면 됩니다. 회사를 위해서는 그 사원의 아이디어를 계속 키워 나가야합니다. 아니 부서장 회의때 이야기해서 회사주요issue로 부각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부서업무계획이 있는데 이 친구는(아이디어 좋다는) 그일을 주로 합니다. 부서장이 관리하는 부서업무계획이 유야무야 되는것이죠. 그렇다면 부서업무계획을 업데이트 해서 부서목표로 설정을 해야되는데 그게 안됩니다. 부서장은 이런생각을 하죠 그 친구 아이디어가 지금으로서는 잘된다는 보장도 없다. 만약 성공을 하더라도 부서장인 나에게 뭐가 올것인가?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다보면 행동결정 답은 뻔하죠. 쓸데없는것 하지말고 하던일이나 해라.... 만약 저시기에 ipad만들고 아이튠즈 같은 s/w 중요성을 목소리 높여 이야기 하고 LG전자의 h/w못지않게 s/w개발인원확충을 이야기 했으면 그걸 받아들일수있는 인프라가 되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마 LG는 전자기기만 만들면 되지 무슨....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까요? 지난번에도 애플의 아이패밀이에 대해서 이야기 했지만,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게 아인폰은 이번4s 신청해서 없지만 아이팟, 아이패드, 아이TV가 있습니다. 이 세가지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습니다.(기기간에 서로의 벽마저 없습니다. 벽이 없다는 이런 사상이 제품속에 녹아져 있습니다.) 아이패드등이 성공한 정신적 트랜드는 기존의 전자제품의 전자기기 트랜드가 아니라는걸 여실히 보여준것이죠.
2001년이면 무선 인터넷이 '활성화' 되었던 시기는 아니죠. 당시에 노트북 등에 무선랜카드가 기본 장착 되지도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 2001년 당시 802.11b 규격의 노트북용(PCMCIA 슬롯에 꽂는 방식) 무선랜 카드를 하나에 16만원 정도 주고 구입했습니다. 무선공유기의 경우도 비슷하게 10~2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선랜 존도 그다지 많지 않았어요. 당시에는 KT가 nespot 존을 운영했고 SKT도 SK-net 인가 하는 무선랜 존을 운영했는데 서울 일부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것도 커피샵이나 이런 매장 중심이었죠.
그러니까 저런 패드류라고는 해도 유선 인터넷을 이용해야 하니 결국 포터블 기기보다는 가정에서 쓰는 홈네트워크용 패드로 발전을 해버린 겁니다. 컨텐츠의 소비라는 개념하고는 거리가 먼 기기이죠.
2001년에 저거 가격이 얼마였을지도 생각해 봐야 될 테고, 쓸만한 제품이었을지도 의문이죠. 사실 PDA는 원래 많았고, 저 수준의 컨셉만 봐서는 아이패드가 새로울 건 없는 상품이니까요. 다만 속도나 인터페이스가 되고, 가격이 쓸만했으니까 가능한 제품이었죠.
마침 2001년은 럭시앙이란 제품이 발표된 해죠. 저도 중고로 사서 한참 썼었는데 흑백 윈도모바일 PDA폰이었고, 사실 인터넷도 되고 이메일도 되고 다 됐죠. http://www.kbench.com/news/?no=8914 http://www.kbench.com/hardware/?cc=37&sc=0&no=10170 그런데 이게 2002년에 출고가 119만원이었습니다. =)
그러고보면 당시엔 PDA 등은 중소기업에서 잘 내놓는 상품이었는데 이제 다 대기업으로 넘어가고, 남은건 아이리버와 코원 정도인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물량 없이는 가격을 맞출 수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