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바낭-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있는데요
전 왜 이걸 제 멋대로 용의 아들 엑스의 헌신이라고 생각했을까요? 내용상 헌신이 아마 헌신하다 할 때 헌신일 것 같은데 헌신도 무슨 귀신 신 자 쓰는 일본식 한자어라고, 역시 제 멋대로 생각하고 있었죠.
다른 분 어머니들도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중년 이상 여성들의 특징인지 아니면 저희 집안의 특징인지, 예를 들어 '이 편한 세상' 이라면, 한글 못 읽는 분도 아닌데 '이 편지 세상' 이라는 식으로, 본인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읽는다고 할까요? 어머니가 그러시거든요. 제가 슬슬 그 징조가 보이는 게 영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