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 라스트 모히칸때 반하고 장군의 딸때 반하고 또 무슨 티비 시리즈에서 반하고 그때마다 못알아봐서 새롭게 찾아보고 깜짝깜짝 놀랬죠. 제 기억으로 가장 아름다웠던건 The Proposition에서 엘레노어 베렛 역할을 했을 때였어요. 자상한 불임남편 윌리엄 허트를 둔,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진보적이고 문학적인 귀부인 역할..어째보면 옛스러운 설정이다만 씨받이 남성을 맞이하며 층계에서 내려오는 엘레노어는 정말 엘레노어 같고, 거기서 쓰인 표현대로 Ravishing하고 그랬어요. 그 청년이 닐 패트릭 해리스인게 깨알 재미죠. 구성이나 아이디어가 특별히 뛰어난 작품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캐스팅은 초호와인 쇼에요. 이때가 라스트 모히칸때보다도 더욱 예뻐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