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가 삽질을 한 건 맞습니다.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된 것은 현재로서는 우유니 호수 하나 뿐인 듯합니다. (* 사실 우유니 선점 한 건이 크긴 한데.. 중국/일본이 대놓고 딴죽을 걸어댔지요. 일본 우익놈들은 이 결과에 대해 아주 약올라 죽으려고 하는 중입니다.) 어쨌거나 정작 주력했던 석유 자원확보는 실패로 보는 게 맞겠고.
2-1. 기사 뉘앙스가 정부가(정확히는 지식경제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달려들어서, 쿠르드하고 계약 더듬하게 맺었다가 이라크한테 즐당했다... 이렇게 단순화하기에는 어폐가 큰 지역입니다. 차라리 사정변경의 원칙에 따른 계약이행불능상태로 보는 게 맞을 겁니다. 물론 그러한 '리스크'를 감내하고 달려든 사업인 만큼, 실패에 대한 비판도 정부가 달게 받아들여야겠죠.
2-2. 쿠르드 지역에 석유가 없다는 것은 헤드라인으로 장난친 거네요. 쿠르드가 독립못하는 3대 요인 중 하나가 카프카스의 유전지대 때문이건만... 정확히는 '한국이 찍은 섹터에는 경제성이 떨어진다' 라고 해야 옳습니다.
어쨌거나 '삽질한듯; 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좀 문제가 복잡한 감이 있습니다. 까기에는 좋은 소재지만 잘못 까면 부스럼나는 소재기도 합니다. (극우익들 탄환 장전하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삽질 맞다고 봅니다. 언론이나 국민이 조심스럽게 평가해주길 바랬으면 정부가 협상 과정이나 홍보도 조심스럽게 했어야죠. 무슨 엘도라도 티켓이라도 따온 것처럼 국면전환용 광고를 해놓고 이제와서 사실 복잡한 문제가 있어서 성과가 안나는 거니 감안을 좀... 이럼 대답은 욕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