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범죄 주의 (루머라는군요 죄송합니다 -_- )

제가 아는 사람이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정보입니다.

길거리에서 건어물을 팔려고 하면서 접근해서 한번 맛 보라든지 냄새를 맡아보라고 하면 절대로 하지 마시랍니다.

건어물이 아니고 에틸에테르 일종의 마취약으로 냄새를 맡게되면 정신을 잃게 된답니다. 중국에서 온 신종범죄라는데요 이렇게 정신을 잃은 사람을 납치해서 장기적출을 한다는군요.

사실이라면 정말 무섭군요. 암튼 사실 여부는 정확치는 않지만 길거리에서 모르는 사람이 음식을 권하면 조심하는게 좋지 않겠어요?

    • 저 이야기 중국의 사례 아닌가요? 올 연초부터 돌았던거고 트위터에선 중국의 사례라고 해서 넘어간건데. 아직도 도나봐요
    • Weisserose/

      아 그런가요?
    • [언더그라운드 넷]중국발 신종범죄 수법?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artid=201007211349251&code=115&s_code=ns060
    • 제 옆에 사람이 몇년전 떠돌았던 괴담이라고 하네요...
    • 좋은 뜻으로 말씀하신 거겠습니다만, 이거 꽤나 오래 된 루머입니다. 에틸에테르로 사람을 마취시키려면 5분은 그 냄새만 맡게 해야 한다는군요. 뭐든 조심하면 좋겠습니다만, 근거가 희박한 루머가 선의를 기반으로 1년이 넘게 유통되고 있다는 건 좀 신기하네요. 아닌 게 아니라 작년 올해 이 루머가 일 때마다 언론에서 '근거 없는 낭설'이라는 점을 설명해주는 기사가 뜨기도 했거든요.
    • 제가 즐겨보는 엔하위키의 '에틸에테르 생선' 항목.
      http://mirror.enha.kr/wiki/%EC%97%90%ED%8B%B8%EC%97%90%ED%85%8C%EB%A5%B4%20%EC%83%9D%EC%84%A0

      워낙 흉흉한 세상이니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요.
    • 저한테 길에서 뭐 냄새 맡아봐달라고 했던 사람은 대순진리 포교하는 사람이었죠. 심리테스트의 일종이라나 그러면서 접근하더니.
    • 잠깐 흡입만으로 사람을 완전히 기절시키는 화학물질은 쉽게 떠오르는 것도 없고(차라리 사람을 죽이면 죽였지), 적어도 싼값에 구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중국 사례라는 이름으로 도는 이야기가 원조인 것이 맞는 것으로 압니다. 그 이야기도 전형적인 인종차별적 헛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의 유대인 차별, 영국인의 인도인 차별, 미국인의 남미인 차별, 일본인의 중국인 차별 등등에서 계속 계승되며 나타난 "어느 후진국 외국에 간 우리나라의 문명인이 아차하는 사이에 속아서 납치된 뒤에 인생 망친다"라는 패턴인데, 이런 패턴만 따져보자면 벌써 역사도 몇백년 되는 이야기 유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10년전쯤부터 "중국에서는..."으로 시작하는 이런식의 헛소문 정말 많아 보입니다. 이런 이야기 나오면, 종종 "그래도 중국이라면 정말로 그럴 법 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무섭다"는 식의 반응이 나오기도 하는데, 그런면에서 더 외국인혐오증적으로 보이는 헛소문이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 그렇군요. 전 조금 전에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받자마자 정신이 아득해져서 별 생각없이 올렸는데 근거 없는 루머였네요. 죄송합니다.
    • 곽재식/ 90년대의 도시전설 비슷하게 들었던 얘기는요, 택시기사가 수면제가 든 야쿠르트나 박카스를 권했다든가 기차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수면제가 든 사탕을 권했다는 건데 저는 이게 본문 얘기랑 비슷한 맥락으로 느껴지거든요. 중국 유래를 들으니까 외국인 혐오랑 연결이 된다는 부분이 이해가 가긴 하는데,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사회가 불안정할 때 일반적으로 도는 소문(혹은 실제 범죄?)인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 beyer/ 입으로 먹이는 것이라면 훨씬 가능성은 있습니다.

      남이 주는 생각 없이 받아 먹다가 피보는 사례 중에, 의외로 엉뚱하게 미국이나 유럽에서 집에서 구운 과자 같은 거 별 생각 없이 받아 먹다가, 마약 섞어 넣은 "해피브라우니" 같은 걸 먹게 되는 수가 있습니다. 고의로 그런 걸 주는 수도 있고, 별생각 없이 집에 남아 있던 걸 주는 수도 있겠죠. 이건 약한 강도로 먹거나 별 범죄에 안 휘말리더라도 괜히 국내에 들어와서 건강검진 같은 거 하다가 엉뚱하게 마약사범으로 몰리는 수가 있습니다. 혹은 그러고 나서 멋모르고 싱가포르 같이 마약 단속 엄격하게 하는 나라에 들어갔다가 피보는 수도 있고.
    • loving_rabbit/ 그렇게 말씀하시니 80년대 말에는 단연 환락가에 팔아남기는 인신매매목적으로 도는 소문이 많았던 것 기억납니다. "봉고차"라는 말이 뭔 테러리스트들이 AK 소총 쓰는 것처럼 인신매매 납치범들의 아이콘처럼 사용되던 시기였지 싶습니다. 80년대말 90년대초에 잠깐 동안 사람을 잡아 다가 무슨 한약재 재료로 쓰기 위해 이렇게저렇게 하기 위해 납치한다는 끔찍한 이야기도 꽤 돌았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 교훈 : 공짜 좋아하지 말자
    • 그러고 보니 일본에도 시부야 괴담이라는게 있었다던데요. 중국 서커스단에 납치되어서 사지가 절단된 채 구경거리가 되었다는 오뚜기 여자 이야기요. 어느 나라나 그런 괴담들이 다 있나 봅니다. 아무튼 너무 놀라서 신중하지 못하게 글을 올린건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잘못된 정보는 빨리 정정이 되어서 듀게가 좋아요.
    • 곽재식/ 맞아요. 80년대 말은 아니지만(아니에욧!) 그때 여학생들은 길가다가도 승합차 지나가면 조심하는 분위기가 있었더랬어요.
    • 곽재식/

      그런데 8,90년대 승합차를 이용한 납치, 인신매매는 실제로 발생하기도 하지 않았나요?
    • 저도 똑같은 얘기를 오늘 지인에게 카톡으로 전해들었습니다. 미용실에서 머리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그러더랍니다.
      괴담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 동네 미용실이야 온갖 루머의 온상지 아니냐,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거 없지 했어요.
      근데 본문과 댓글들 보니까 이현세의 블루 엔젤 생각나네요.
    • 곽재식/ 실제로 8, 90년대 인신매매는 한국에서 심각한 문제였던게 맞습니다. 근데 인신매매 괴담이 아니라 그 시기에 국제조폭조직이 한국을 마약밀매경유루트로 사용했는데(한국으로 루트가 바뀐 이유가 있었는데 까먹었네요) 그와 함께 조폭의 인신매매산업이 같이 들어와서 승합차 인신매매 등등이 갑자기 많이 일어났습니다. 새우잡이배 이런것도 다 그때...88올림픽 전후로 경찰에서 마약루트 단속하면서 같이 많이 잡아서 90년대 초반부터 급감시켰다고 합니다. 경찰행정 수업에서 배웠습니다.
      • 오오 흥미로운 얘기 듣고 갑니다
    • 약 탄 음료수를 권해서 기절시킨 다음 가방 뺏어가는 범죄는 실제로 있었던 게 맞습니다. 판례가 있어요. 근데 문제는 그게 아주 오래전 일...('사와'라는 음료 이름을 들어보신 적 있어요? 전 그 판례에서 처음 봤는데 ㅎ) 요즘 세상엔 의심이 많아져서 정말 순수한 노인 아니면 안 걸려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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