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중1 여자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되었는데요.

갑자기 어딘에라도  정을 좀 붙이고 싶어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자원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예전에 과외했던 것처럼 가르치면 되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일을 맡았는데,


생각보다 아주 어렵습니다. =='


예전에는 아이들(중3 고1 정도 되는 남자아이들)에게 좀 엄하게 단어 외우게 시키고 독해집 같이 풀고, 시험 전에는 교과서 대비 공부하고


이런 식으로 진도 위주, 수업 위주로 나갔었는데,(제가 그런 식으로 영어공부를 배웠어요)



이 친구들이 여자아이들이라 저를 좀 불편해하고 또 나이도 어려서 진도위주로 나가면 쉽게 흥미를 잃습니다.


제가 또 창의적으로 수업을 하지 못하다 보니 아이들이 재미없어하고 다른 선생님과는 재미있게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다지 재미있는 편이 아니고 목적지향적이라,(그리고 본업이 바빠서 실제 준비도 잘 못해가요) 수업만으로 꽉 채우는데, 


아이들이 저로 인해 영어에 흥미를 잃게 될까바 마음이 안타까워요 =='


영어에 흥미를 주지는 못할 망정 저 떄문에 흥미를 잃게 하면 안되잖아요 ==' 오늘 아이들의 멍한 눈빛과 졸린 표정을 보고 '어쩌지'하는 마음만 듭니다.



주위에 현업으로 과외를 뛰고 계신 분들이나 선생님들이 계시면 약간의 조언이라도 주실 수 있으신지요.

    • 요즘 초딩들도 토익900이 넘는다면서요?
    • 전 태어나서 토익, 토플 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어요. 아직도 그게 뭔지 몰라요.
    • 요즘애들 영어교육 수준 높다해도 소문처럼 토익보는 초딩들 많지않아요. 근2년정도 여러학교 토익감독 다너본 경험으로만 본다면 응시인원중 1%도 안되는 듯해요. 원서를 줄줄 읽어도 토익엔 관심 없는 애들도 있으니...회사업무관련 내용외에는 고득점 예상되는 애들이 있긴하죠. 중학생정도면 장기적인 목표를 심어줘 스스로 동기를 가질수 있게 하는게 일단 중요하고, 수업외로 너무빠지지않는선에서 배우고 있는 부분들의 실 활용예라든지 관련 에피소드같은거 말래주면 좋아하던데요. 그 부분에서 제가 소싯적 실수했던부분들도 말하면 재밌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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