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보며, 무관한 잡담-왜 나는 추위를 팔로 타는가?

...라기 보다는 추위를 팔로 타는 사람을 위한 추천 아이템 없을까요? ㅡ.ㅜ 


 왜 보통 아주 추운 겨울에는 조끼를 겹쳐 입기도 하고, 오늘 같은 날씨에는 니트 위에 패딩 조끼 걸치기도 하고, 팔은 몸통보다 덜 두껍게 입잖아요? 팔만 얇게 입어도 활동이 상당히 편해지긴 하는데 그래서 다들 팔에 느껴지는 추위를 참고 계시는 건가요? 


 오늘도 여덟 시 좀 넘어서 건물에서 나오는데 아, 내 몸에 팔이 달렸었지 하고 깨달았어요. 물론 팔과 몸통 모두 같은 두께의 옷을 입고 있었고요. 손이 시리다 발이 시리다 하는 식으로 통증에 가까운 감각하고는 조금 다릅니다. 수족냉증이라 한여름만 아니면 늘 손발이 시린데 그 느낌하고는 달라요.  팔로 바람이 숭숭 들어와~~이런 감각입니다. 

 친구 말로는 팔이 굵어서 표면적이 넓다보니 그런 거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팔보다 더 굵고 상대적으로 옷도 덜 입은 허벅지는 별 느낌이 없거든요. 


 아직 팔에 핫팩 붙일 정도 추위는 아닌 것 같고, 추위를 느끼는 부위-양쪽 상박, 그리고 상박과 비슷한 높이의 등-을 덮는 데에는 숄이 제격입니다만, 숄은 너무 잘 흘러내려요. 추위를 이상하게 타는 걸로도 모자라서 칠칠맞기까지 하거든요.

 스누드를 알아봤지만 잘 덮어야 어깨에서 십 센티 정도 내려오는 것 같고, 상박을 거의 가리는 건 대부분 아동용이거나 너무 귀엽거나 그렇군요. 

 

    • 미대생들이 쓰는 팔토시는 어떠십니까.. (도망)
    • 신기하네요 전 몸통만 따뜻하면 되는데...
    • 마르세리안 / 정확히는 상박이에요. 반소매 코트도 잘 입거든요.
      자두맛사탕 / 저도 일반적으로 그렇다고 들었어요.
    • 저도 그래요. 상박이라고 해야하나? 그 부분이 유독 춥습니다. 패딩 조끼같은 것이 도대체 왜 존재하는가 이유를 몰랐다니깐요.
    • 이런건 어떨까요? 슬랭킷.

      하나 구입해서 원하는 부위만큼 절개해서 사용하는 겁니다.ㅎ
      글 읽어보면 저 긴거 다 원하시는건 아닌거 같고.
      근데 막상 길게 입고 다녀도 괜찮을거 같아요. 장미의 이름으로의 수도사 같고.

      -작년 이맘때 코타츠 구입을 고민했던 제가 생각나네요.
      http://djuna.cine21.com/xe/board/1128534

      • 입는 이불인가요 제다이같기도 하고...
    •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실내에선 담요라도 쓰고 있는데, 실외에서도 그러면 영락없는 홈리스라서..

      겨울마다 고민이에요.
    • 동지!!
      특히 어깨 아래부터 팔꿈치 위까지, 팔에서 가장 통통한 바로 그 부분!! 그 부분이 너무 추워요ㅜㅜ
    • 슬랭킷 눈독 들이고 있는데 아무래도 택배 받으러 가다가 넘어질 것만 같아요. ㅋㅋ

      동지가 의외로 많네요? 주변엔 그런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ㅠ_ㅠ 환우회라도 만들어서 팔도리 패션을 유행시켜 볼까요?
    • 헉 원래 다들 팔뚝 부분이 가장 추운거 아니었어요?? 전 다리는 추워도 참는데 진짜 팔뚝 추운걸 못참거든요. ㅠㅠ
      저도 패딩 입는 사람들 보면서 '저거 입는다고 따뜻한가?' 싶었는데 남들은 아니군요.;;
    • 제 주변이 유독 이상한 걸지도요. 팔이 춥다고 하면 이해를 못 하더라고요. 심지어 가족 중에도 이런 사람이 없어요
    • 어깨 아랫쪽 팔뚝이 추우신거 군요. 숄도 불편하시다면... 속에 내복을 추천합니다. 장난 아니구요~

      반팔내복 구입하시거나 반팔티셔츠를 한장더 안에 입으시거나 7부티를 입으시는건 어떨까요?
    • ㄴ1시 14분 님 감사해요.
      내복이야 입지요. 내복은 원래 추석때 입기 시작해서 식목일에 벗는 것이 아니옵니까. 근데 도무지 팔과 몸의 체감온도 차이를 커버하지 못해서요. 주제에 또 몸통에 너무 껴입으면 멀미를 한다는 거 아닙니까. 으하하.( 어쩌라는 거냐)
    • 못쓰는 니트가 있다면 몸통을 떼어내고(팔을 떼어낸다고해야 맞나요ㅋ) 윗부분에 고무줄 더 섬세하게는 단추로 여미도록 해서 토시처럼 입으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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