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걸릴 때 뒷목과 어깨가 뭉치고 쑤시고 경직되는 건 요렇게 이해하시면 편해요. 기립생활을 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머리를 쑤욱 빼고 어깨를 구부정하게 하는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눈이 앞에 달려 있으니 무의식적으로 머리가 앞으로 쏠리는 것도 있고, 요즘처럼 컴퓨터를 많이 하면 어깨가 구부정하게 앞으로 빠지기도 하고 등등.
아무튼 거북목 일자목 어깨구부정하지 않은 성인이 거의 없잖아요? 아닌 사람 김연아 정도. 이 머리를 쑥 빼고 있는 구부정한 자세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 건 바로 뒷목-어깨근육입니다. 이 근육은 잘 때 빼고 24시간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쑥 빠져 있는 무거운 머리를 계속 땡겨서 잡아주고 있는 역할을 해야 하니까요.
감기에 걸리면 면역을 높이기 위해 체온이 상승할 필요가 있는데 체온을 올리기 위해 전신근육이 사시나무떨듯 떨게 됩니다. 전신 근육이 긴장되면서 떨리는데 왜 하필 어깨만 뭉치고 아프냐면... 평소에도 120% 무리하고 있던 근육이 더더욱 무리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어렵고 재미도 없으니 생략 ㅎㅎ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감기초기에 좋구요. 감기걸렸을 때 어깨 뭉치고 괴롭다면, 평소에 내 자세가 무진장 안 좋구나 하고 깨달으신 뒤 김연아 같은 곧은 자세로 지내도록 노력하세요~ 본인은 잘 모르니, 주위사람에게 옆에서 본 내 자세가 어떤지 한 번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