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라면 품위따위는 버려야 한나....

어제 생생정보통에서 철거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던데요..

꼭 그것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그 기사를 보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안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으니..)

 

전에 고속도로 휴계소를 무단 점검하고 있는 노점상들을 보며 엄청 짜증이 났었는데..

도대체 강제 철거 용역 같은 것 잘 동원하면서 저런 사람들은 왜 단속하지 않나..

요즘 보니 그 사람들 다들 휴계소에 가게 하나씩 정식으로 꿰찬 모양이더군요..

결국 기를 쓰고 우겨서 뭔가 얻게 되는 결과가 된 것이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이냐..

 

노점상이나 판자촌 사람들 뭐 그런종류의 생계곤란으로 불법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물론 힘든 사람들이고 생존의 문제가 달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많지요..)

 

하지만 저런 사람들은 저 안에서 나름 기득권자가 되는 것 아닌가요

새롭게 합류하려는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에게 밀려나게 되고

어떻게든 어떤분야를 선점해서 불법이건 뭐건 버티고 우기면 뭔가 얻게 되쟎아요

 

이건 뭔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그러고 보니 화물연대 파업때도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할 것 없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노동자가 (진입장벽이 낮은..)

임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인위로 진입장벽을 쌓고

강제로 불법적인 폭력을 자행해야 하는 것인가..

(파업 이탈자에 대한 폭력 같은..)

그냥 답답하더라구요..

 

    • 어이가 없어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김진숙씨도 품위를 버리고 남의 회사 영업방해한 거지요.
      남의 생존에 관한 문제에 대해 '품위를 버렸다' 따위의 언사를 쓰는 님이야말로 더 버릴 것도 없는 품위를 갖고 있는 것 같군요.
    • 특별할 것 없는 기술을 갖고 있는 노동자 = 비숙련 노동자
      임금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인위로 진입장벽을 쌓고 -> 이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가요. 어떻게 진입 장벽을 쌓죠..? 노조 연대를 말씀하시는 것인지..
      강제로 불법적인 폭력을 자행해야 -> 파업 이탈자에 대한 폭력.. 이 부분은 잘못된 일이긴 한데 개개인의 정치적 공정성을 강조하다 보면 결국 큰 것을 놓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조직적으로 폭력을 자행하면 그건 연대 자체가 의미가 없지요.

      비숙련 노동자의 저임금 문제는 당연하다고 전제하면 사실 기본권 보장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비숙련 노동이라고 해도 만들어내는 가치와 고용주의 이윤 폭이 높다면 충분히 임금 인상 요구는 할 수 있고 개개인은 약하니 연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판자촌의 문제와 노점상의 문제는 약간 성향이 다르다고 보구요, 전자는 가장 기초적인 '생존'의 문제고 후자는 생존 위의 생계의 문제인데.. 고래로 판자촌등의 빈민 집단 거주지역에 대한 정책은 비슷했습니다. '강제 이주' 거기서 발생하는 인권 문제.. 과연 어디까지 기본권을 인정하고 거주권을 인정해야 할 것인가.. 그 사람들도 사회 구성원이라고 보면 생존을 못하게 할 수는 없지요..
    • 비숙련 노동자가 교섭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결국 강력한 조합을 만드는 방법 밖에 없지 않나요?
      그래서 항만노조나 운송노조가 강력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이고 (어느 나라건)
      결국 이들은 진입장벽을 쌓고 대체인력의 투입을 저지하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가져갈 수 밖에 없죠..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사용자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이런곳에 진입하려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도 또다른 기득권이지 않냐는 겁니다.
      하지만 이들 입장에서는 그런 방법 이외에는 길이 없어 보이니 답답하다는 거구요..
    • 강력한 조합이라는 게 진입장벽을 쌓는 거라는 논리가 이상하다는 겁니다. 강력한 조합이나 연대는 장벽 쌓는 게 아니라 조합원들의 뜻을 한곳으로 모으는 힘이 강한 걸 뜻합니다. 배타적인 게 아니구요.
      강한 노조는 기득권 이런 게 대표적으로 고용주들이 짜는 프레임입니다.
    • 저도 현실은 잘 모르기 때문에 혹여 실수할 까 해서 뒤져봤습니다.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http://www.hani.co.kr/section-005100008/2005/03/005100008200503151353657.html
      이런 경우를 이야기 하는 거지요..

      그냥 상식선에서 생각해 볼 때 당연히 저런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되요
      외냐면 진입장벽이 낮은 일자리에 상대적으로 괜챦은 조건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당연히 다른 노동자들이 유입될 것이고 기존 노동자들은 무임승차에 거부감을 가지거나
      혹은 지금 대우의 하락을 경험할 수 밖에 없으니 반대하겠죠..

      하층 노동자 또는 도시빈민의 입장에서 볼 때
      어떤 저런 안정적인 일자리라던가.. 또는 판자촌(?) 같은 곳에 자리를 마련하려면
      당연히 기존에 그런곳을 점유하는 사람들과 마찰을 빚게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 사람들은 그런 기득권을 어디서 무슨 권리로 얻은거죠?
    • 강자도 품위따위는 없던데요.
    • 무조건 우기고 버틴다고 뭔갈 얻게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 경우가 많을까요.
      사회가 가르쳐준게 그런 것(여러사람이 모여서 큰 소리를 내고 질서를 방해하면서 주장을 어필하기)이고 그런 시스템 때문에 자기들이 힘들기도 하니까 설령 좀 이용해서 유리한 지점을 차지한다고 해도 뭐라하기가 그래요. 일단 가난한 사람들이고, 이단 그래봐야 별로 얻을게 없을것 같아서요.
    • 품위있는 약자도 있긴 있을겁니다.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는 데에서 실패한 강자들이 좀 더 분발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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