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있는 실화 소재 영화 두 편
우선 엠마 톰슨이 몇 년 전부터 계획 중이었던 Effie. 원래는 시어샤 로넌이 타이틀 롤을 맡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다코타 패닝에게로 넘어간 모양이더라고요. IMDb 트리비아를 보니 캐리 멀리건도 잠시 할 뻔했다고. 다코타 패닝 정도의 나이가 맞는 거 같아요. 로넌은 너무 어리고 멀리건은 너무 나이가 많죠.
하여간 존 러스킨의 아내인 에피의 이야기입니다. 틴에이저 때 러스킨과 결혼했는데, 러스킨은 아내와 동침을 거부하고 거의 인형 놀이하듯 이 사람을 다루었죠. 소문을 들어보면 러스킨이 에피의 나체를 보고 여자 몸이 이런 줄 몰랐다 어쩌구 저쩌구 했다는 말이 돌던데... 하여간 에피는 그 뒤에 화가인 에버레트 밀레와 연애를 시작했고 러스킨의 묵인하에 잠시 셋이 놀다가 결국 밀레와 재혼해서 애들을 풍풍 낳으며 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 사람의 이야기는 당시 상당한 스캔들이었고 이를 소재로 삼은 작품들도 많죠.
에피 촬영 중인 다코타 패닝입니다. 이 아가씨는 영국 억양이 어떠려나. 주변에 도와줄 사람들이 있으니까 많이 걱정하지는 않으렵니다. 어차피 이상해도 잘 알아듣지 못하고.
http://justjaredjr.buzznet.com/photo-gallery/444234/dakota-fanning-effie-first-look-02/
다른 하나는 며칠 전에 발표가 된 것인데요. 소피 숄: 마지막 나날들의 감독이 ‘Galapagos’라는 영화를 만든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 역시 실화입니다. Margarete Wittmer라는 독일 사람이 1930년대에 남편과 함께 갈라파고스의 섬에 갑니다. 그곳에서 동료 독일 사람들과 만나 친구가 되고 호텔을 세울 계획을 진행시키고 그랬다죠. 그런데 알 수 없는 이유로 그 섬의 사람들이 한 명씩 죽거나 사라져서 주인공 혼자만 남습니다. 어떻게 되었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래도 호텔을 세우고 그 사건을 바탕으로 자서전도 썼다고 합니다. 아직 캐스팅은 정해지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