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의 밤 블라블라

1 발광의 밤이네요. 몸이 아니고 마음이요. 미친듯이 노래하고 춤추고 이성의 향수 냄새라거나 낯설고 위험한 냄새를 맡고 싶은데

현실은 새벽출장인 이 밤 얌전히 오비골드 캔을 또각, 따고 나초칩에 마요네즈를(!) 조로록 뿌려 렌지에 돌려서 먹고 있습니다.

 

정신이 고칼로리를 원하나 여의치 않으니 육체만 살찌우네요.

여러분은 이런 밤이 있으십니까? 이상한 날이네요 참.

 

 

2 메소드 연기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실 수 있으신가요? 

말론브란도의 연기는 메소드 연기...블라블라 문장을 읽으면 갸웃, 하게 돼요.

정확히 어떤 건 메소드 연기고 어떤 건 아닌지 영화기사들을 봐도 구분이 어려워요.

한석규 연기가 메소드 연기였다는 걸 읽은 적이 있는데 맞나요?

 

 

3 가히 제가 글쟁이 중에서 세상에서  '가장'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글쓰는 분'을 인터뷰 할 수 있는

기회가 날아갔는데.

심지어 인터뷰어로 나가신 분이 70년대생인 그분께 '왜 결혼 안 하셨나요' 란 뻘질문이나 한 거 있죠. 세상에.

 

 

4 일로 만나는 사람에게 어떠한 정도의 거리를 취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일 끝나고 같이 밥을 먹자거나 술 한잔 하자고 청해도 되나요.

누군가에게 항상 '만나자' '밥 먹자'는 말을 듣는 쪽이라서 이런 일에 늘 어색하고,

그래서 제가 먼저 요청하는 경우에 지나치게 밝거나 지나치게 경직된 태도를 취하게 돼요.

실례가 아닐까, 거절하는 게 아닐까 지나친 염려를 하다 늘 기회를 놓치고 말죠.

    • 1.대부분의 날이 그렇지만 무서울 만큼 컨트롤(조절이나 통제보다는 이 영단어가 더 적합한 느낌이랄까)하는 저를 귀신같이 알아보고 그게 너무 섹시하다는 말을 들어버린 저도 지금 안주없이 소맥 말고 있기에 낯부끄러운 고백 가능;;;
      3. 그 작가가 누굴까 잠깐 궁금하지만 묻지는 않을 테요. 이제는 패션지 보그마저 읽기 벅찬 나날들. 그토록 추종하던 백치미의 종결자가 된 요즘이라서요.
    • 그럼요 발광날 때가 있죠.
    • 4. 저도 잘 그럽니다. 너무 유들유들 들이대거나 너무 굳어있거나. 훈련이 되어야 한다는 건 아는데 못하니까 상황을 자꾸 피하게 되죠.
    • 쿠델카/무서울 만큼 컨트롤 하는 사람을 주위에서 본 적이 없어서 쿠델카님을 실물로 보고 싶은 호기심. 그런 건 뭔가요? 호오../작가는 아니고 (책을 내니까 작가일까요) 기자님이에요.
      구들늘보/맞아요 다음으로 미루고 또 다음으로. 상대가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호감을 드러내는 사람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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