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단편의 내용 설명을 원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작가에 대한 설명? 간단히 말하면 상호텍스트성(패러디, 패스티쉬, 표절, 외전 등등) 문제에 있어 가장 유명한 작가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사실상 60년대 프랑스 현대철학 프랑스 문학이론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 작가이죠(정작 보르헤스는 불문학에 별 애정이 없었지만). 어찌 되었든 '피에르 메나르, 돈키호테의 저자', '알렙', '알모따심에로의 접근', '바벨의 도서관',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기억의 천재 푸네스' 등 유명 단편들은 꼭 읽어보시길.
아 전 <픽션들>보단 <알렙>을 먼저 추천해요. 제가 보르헤스의 5권 중 가장 처음에 읽은 책이라서인지 모르겠으나 암튼 초반 5페이지 정도 읽고서는 '아, 책 뭔가 잘못 고른듯. 힘겹다 ㅠ' 이랬었는데 6페이지 정도부터 ㅋ 우왁..하면서 빠져들었던 기억이 나요. 다 읽고나서는 보르헤스 다른 책들도 어서 읽고싶어 미치겠는 심정이 됐던.. 그 다음에 <픽션들> 읽었는데 <알렙> 때 받은 인상이 너무 강해서인지, 혹은 익숙해져서인지 비교적 침착하게 읽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