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증 여자 후배.

A.학교 복학을 하고 첫 mt를 따라갔습니다.


다들 술 마시려고 준비 중인데, 한 여자 아이가 혼자서 티비 틀어놓고 웃찾사를 보고 있더군요.


그 아이를 부르려고 가는데, 잠시 저도 웃찾사를 봤습니다. 뭐를 하나하고.


근데 헛웃음,비웃음,코웃음 조차 안나오는 저질 코미디를 하고 있더군요.


이런 생각을 하고, 원래 목적대로 그 아이를 부르려고 하는데... 별안간 "깔깔깔깔깔~~~~~"


전 그 아이를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이게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어린 여자 아이인가 싶더군요.






B.저는 공대생이였는데, 교양으로는 일부러 다른쪽 것들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무슨 동아시아 문화 이해 이런거 들었는데... 


거기 교수인지 강사인지가 굉장히 시덥잖은 농담을 하는 겁니다.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안 웃는데...


맨 앞 두줄을 차지한 여자애들 완전히 미친듯이 웃더군요.


이게 낙엽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감수성 예민한 여자 아이인가 싶더군요.








근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조증이 아니라 그냥 코드가 다른거겠죠.







이건 그냥 아래 글에서 ㅋx20 문자를 받으셨다는 분의 글을 보고 썼어요.


http://djuna.cine21.com/xe/board/3188084


1.그냥 어린 여자애들은 쉽게쉽게 웃는다


2.요즘 젊은 여자애들은 ㅋㅋㅋㅋㅋ 남발을 원래 좋아한다.


이 두가지가 복합 작용된거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2번의 한 예. 쌍코니 소드니 하는 여초 사이트 캡쳐본 보면 이런 댓글들 많죠. ㅋㅋㅋㅋㅋㅋㅋ만 남발하는거.







p.s 반전이라면 A 에피소드의 여자애를 졸업할 때까지 좋아하게 됐다는 것.


p.s2 더 반전이라면 영원히 그 아이의 웃음 코드는 알아내지 못했다는 것. 하여튼 뭔가 이상한데서 터지는 애. 내 유머 기준으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목만 봐도 빵터지면서 들어왔는뎁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크크크 쓰는거 좋아해요.ㅋㅋㅋ조증 여자 후배.ㅋㅋ
      친구랑 영화보러 갔는데 외쿡인도 아닌데 웃음보 터지는 타이밍이 저희만 달라서 민망했어요. 아마 사람마다 시기적절하게 터지는 어느 부분이 있는듯.
    • 그래서 여자 학교에서 교사 하던 사람이 남자 학교로 옮겨가면 적응을 못 한다죠. "이상해! 갑자기 내 개그가 먹히지 않아!!!"
    • 저는 사람들을 처음 만날 때 웃음 포인트를 찾는 것에 꽤 공을 들인답니다. 그래야지 농담도하고 맞장구도 쳐줄 수 있기 때문이죠. 의외로 사람들은 다양한 농담 패턴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 소소가가/ 이 주제에 가장 알맞는 듀게 유저 소소가가님.^^

      로이배티/로이배티님의 학교에서의 유머타율은 어떠신지? 타율 안좋아도 뭐 출루만 하면 되니깐... 머니볼처럼.

      기역니은디귿/처음 만나는 사람은 초반에 옵저버 모드로 파악을 해야죠.
    • 참고로 제가 좋아하는/구사하는 유머 코드는

      라디오 스타의 김구라 70%, 윤종신 28% 정도. 나머지 2%는 김흥국이나 신정환 같은 맥락없는 걸 가끔 날립니다.

      미드로는 하우스의 하우스, 캘리포니케이션의 데이브 듀코브니, 안투라지의 아리골드 입니다.
    • 맨밑에 그림은 진짜 웃긴데요. 네티즌들 센스쟁이
    • 전 어이가 없어 뺨을 치는 그런 개그를 좋아하는데 불시에 기습하는 개그도 좋아해요. 오늘은 조증 여자 후배라는 제목이 저를 기습! 그리고 학교에서 웃는건 진짜 웃을일 없이 팍팍하니까... 웃어주는 겁니다. 제 학창시절은 그랬어요. 발군의 센스를 자랑하는 선생님은 왠지 변태였음.ㅋㅋ

      저는 라디오 스타의 신정환(늉늉) 하우스에 하우스 탁재훈의 탁재훈 (응?) 이런거 좋아합니다.
    • 자본주의의돼지/ 전 여자 학교에 있어서요. '우린 웃고 싶으니 제발 뭐라도 해 봐!!!!' 라는 아이들이라 타율은 높지만 그 퀄리티는(...)
    • 맛탕/웃으셨다니 다행.

      소소가가/역시 맥락없는걸 좋아하시는 소소가가님. 조증 여자후배라는 제목에 빵터지셨다는데서 느낌이 왔지만... 신정환!!!ㅎ

      로이배티/여학교라니 얼마나 천국입니까! 매 수업시간마다 뭐라도 꼭 하세요.ㅎㅎㅎ
    • 으악 이렇게 보니 브아걸 얼굴들 너무 인공미나요
      그래도 가인은 괜찮은 편인데
      나머지는 확실히 많이 고쳤다는 느낌
    • 조증이라니! 아니에요.
      어제 출근길에 여학생들이 강아지 (귀엽긴 했어도 보통 강아지!)보고 까르르 웃고 귀엽다고 외치고 그러는 걸 목격했는데 어찌나 그 모습이 귀엽던지 아 나도 나이먹었구나 싶더라고요.
    • 웃는 여잔 이쁘죠 반할만도...
    • 웃음코드가 비슷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남들 웃을 때는 가만히 있다가 혼바 웃을때가 많거든요
    • 말도안돼말도안돼.
      댓글 13개 달리는 중에 "'조종'으로 봤어요"가 하나쯤은 나와야 하는 거 아닙니까?!
      설마 이 글을 보신 1650명 중엔 있는 거겠죠?
    • 제가 조증에 가까울지도. 정말 많이 웃어요.
    • a는 코드가 달라서이고 b는 맨 앞줄이라는 걸로 봐서는 점수의 압박에 따른 웃음이 아닐까 싶네요. 아님 그 교수와 코드가 정말 맞았던가... 저는 지금 나르샤를 못 찾아 울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가인이랑 나르샤밖에 모르는데 저 화장으로는 가인도 모르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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