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드라이브..를 보고
심야영화로 최고였어요..드라이브..예전에 밤의 LA시내를 돌아댕기는 톰크루즈와 제이미 폭스가 나온 영화를 보고도 좋아라했는데..역시나 밤의 LA를 주로 다루면서..훨씬 더 하드보일드하고 스티브 맥퀸 영화같은 느낌이고 70년대 같게 만들면서..추하지 않은/하지만 매우 적당히 잔인한..하여간 너무 너무 좋더군요..
라이언 고슬링은 충분히 자기 대표작으로 밀만 할 것 같아요..너무나 뻔한 이야기지만 그의 서늘하면서도 강아지같은 느낌이 이 영화의 반을 이끌었고..말로만 듣던 매력녀 캐리 멀리건..그녀가 반이었어요..숏컷한 여자가 저렇게 매력적이라니...............저런 여자니까 목숨걸만할 것 같아요....
아울러서..음악...이 영화를 보니까 우리나라 영화감독들이 영화음악을 정말 조금만 더 신경썼다면..하는 아쉬움이 들더군요..이 영화는 분명 우리나라에서도 다뤘을만한 평범한 이야기인데..매혹적인 음악들이 이쁘게 화장시켜줬어요....이국적이면서 독특한 음악이 영화 내내 감싸주니까 분위기가 전혀 새롭고 좋더군요..
마지막으로..듀나님의 평에서처럼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많이 다루던 것 같은 평범한 이야기가 뭔가 새롭게 느껴지는 게..이야기를 풀어내는 시선도 약간 좀 다른 것 같더라구요.
.하여간..차가운 도시 느낌 좋아하고..LA좋아하고..제가 좀 요즘 70년대에 꽂혀서 그런지..무지무지무지무지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