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인생 논평] 별명 바꾸기, 신라면 블랙, 연애는 계속된다, 나는 꼽사리 외 much much more
1. 하루종일 밤처럼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부스럼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세상이 조용한 듯 해서 집에서 평안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역시 집이 좋아요.
2. 별명을 지크프리트로 바꿔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잘 하는 것 같은데 왜 안될까요. ㅠㅠ
3. 신라면 블랙, 한국에서 생산이 중단되지 않았나요. 엘리베이터에서 동영상으로 라면 광고가 나오는데, 뭔가 때깔이 중국스럽지 않고 광고하는 남자도 어디서 본 것 같다 싶었더니 신라면 블랙 광고더군요. 한국에선 접었다더니 대신 해외 시장 공략을 나섰나 봅니다. 남자는 장혁이었어요. 광고가 나가사끼 짬뽕에 소녀시대가 모델이었으면 얼른 수퍼로 달려갔을텐데요. 장혁이라서 무효.
4. 드디어 고양이 장난감용 작대기 하나와 캔 사료 두개, 그리고 치카 겸용 스낵을 샀습니다. 겨우 그렇게 샀는게 한국돈으로 18000원이 들었어요. 고양소녀하고 데이트하다가 파산하겠습니다. 캔과 스낵 모두 눈에 불을 켜고 잘 드시더군요. 먹고나서 세수도 열심히 하고 하는게 흐뭇하긴 했는데, 다음부터 먹는것은 더치페이하자고 말했더니 못들은 척 하더군요. 별수없이 계속 갖다받치는 생활이 계속되리란 불길한 예감.
5. 나는 꼽사리다 1회를 들었는데, 참....... 못하더군요. 나는 꼼수다의 위대함을 새삼 깨달았어요. 김미화와 목아돼가 고군분투하는게 안쓰러울 지경. 정말 이런건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예능에서 리액션을 왜 중요시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준 방송이었어요. 오래 살아남으려면 캐릭터 설정이 정말 필요할 듯 합니다.
6. 미국의 브로셔나 매뉴얼에 보면 주요 기능에 대한 소개가 끝나면 마지막에 거의 항상 "and much much more"이라는 말을 붙입니다. 처음 그 말을 보았을 때는, 이 밖에 또 어떤 기능이 있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차츰 "and much much more"라는 문구가 그저 낚시일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