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마음에 일, 약속 다 제끼고 혼자 무작정 갔습니다.
명동에 도착해서 실제로 물대포맞고 연행되는 것을 보니 가슴이 쿵쿵..
나오면 뭔가 시원하게 소리지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상황에서는 공포가 먼저 느껴졌습니다.
그런 느낌이 너무 분해서 온 힘을 모아 구호를 외쳤는데 점점 무력함이 느껴져서 눈물이 고이더군요.
하아.. 답답한 세상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는 11시쯤 나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기대한 것보다 많은 분들이 나와주셔서 힘을 얻었습니다. 김대중 선생이 얘기한 것처럼 벽이라도 보고 소리를 질러야 할 때죠. 애꿎은 벽 말고 함께 모여 정부와 여당에 맞서 소리질렀으면 좋겠네요. 내일, 아니 오늘은 대한문 앞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