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습득했던 시절이 기억나나요?

저는 알파벳과 히라가나를 배울때 여러번 쓰면서 외운 기억이 있는데
한글은 배운기억이 전혀 없어요
초딩 입학때도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아마 저도 뿌리깊은나무의 장혁처럼 총명하여 반나절만에 터득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

어제 뿌리깊은나무 보고 새삼 세종대왕께 감사한 마음이 들어 떠든 잡설이었습니다
    • 국1시절 깍두기 공책에 받아쓰기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
      • 푸하하 깍두기공책 표현 잼있네요

        여튼 한글이 엄청 배우기 쉬운 글자임은 틀림없네요
    • 간단한 글은 TV 광고를 보고 익히기 시작했고. 책 읽을 수준이 된 건 태권브이 음성동화? 덕분이죠. 테입으로 태권브이 극장판이 음성녹음되어 있고 그 내용 그대로 책이 있었습니다. 들으며 책을 보며 한글을 익혔죠. 그게 여섯살 무렵이에요.
    • 저는 기억이 안 나고, 부모님 말로는 사랑과 야망 스태프롤 올라가는 걸 읽고 있어서 놀랐다.. 라고 하더군요. 그럼 한 세살 반에서 네살쯤 되나.
    • 저도 기억이 안 나는데... 아주 어렸을 때 집에서 가르치니 깨쳤다고 합니다. 전 좀 빠른 편이었다고 하는데 4살 무렵이래요.
    • 앞뒤는 전혀 생각이 안나는데 굉장히 어렸을때 엄마가 동생과 저를앉혀두곤 낱말카드를 보여주시면서 흐뭇하게 웃으시던게 기억이 납니다 당시엔 영재를 키우시는줄 아셨겠지요..ㅋㅋ
    • 저는 엄마와 아빠 사이에 누워 함께 가요무대를 보다 자막을 스스로 읽어내며 한글을 습득했었죠.그때가 한 5~6살 무렵이었던 거 같은데 엄마 아빠가 신기해하면서
      좋아하시던 기억이 생각나요.
    • 저도 깍두기 공책 기억나요. 몇 장을 써야 하는데 지겨워서 가로로도 쓰고 세로로도 쓰고 대각선으로도 쓰고.
      ㅊ 같은건 순서없이 뒤죽박죽 마구 그렸던 기억.
    • 저희 엄마는 TV랑 벽에 붙여놓은 가갸거겨 브로마이드 보고 혼자 깨우쳤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천재인 줄 아셨다는데 여기 댓글보니 종종 있는 일이었네요.
    • 저는 서너살정도쯤 글을 모르던 시절에 엄마아빠가 자주 읽어준 동화책을 다 외웠었는데요. 신데렐라 백설공주 이런 동화책들을요. 아마도 외운 내용을 글과 대조해가며 배운것같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집에 있는 낱말카드 같은것들도 갖고 놀면서 익힌듯. 기역니은디귿 가갸거겨 아야어여 순서를 외운건 초등학교 들어가서 뒤늦게 순서를 외웠죠.
    • 결론은 한글이 쉬운거였어

      부모님들 앞으로 착각은 그만~~~
    • 추운 겨울날, 버스 창문에 "우유"라고 썼다고 하더라구요.. 5살 무렵에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 어머니께 여쭤봤더니 어느 날 보니 책을 혼자 읽고 있더라...고 하셨어요. 한 4살 무렵이었던 것 같다고 하시던데.
      저도 요즘 뿌리깊은 나무를 보면서 새삼 한글이 정말 쉽고 좋은 글자라고 생각하면서 세종대왕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 이이 선생이 다섯 살 때 석류를 보고 읊었다는 "홍피낭리 쇄홍주"를 네 살 때 읽었다고(ㅋㅋㅋ) 합니다. 두 살 터울 언니가 글자를 틀리게 쓰면 제가 고쳐주기도 했다고..
    • 다들 비슷하시네요. 저희 집에서도 저나 언니는 별 노력 없이 알아서 익혀서 동생도 그럴 줄 알고 뒀다가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제대로 읽고 쓰질 못해서 어머니가 나중에 후회하셨다고 해요. ㅋㅋ
    • 결론은 한글이 쉬운거였어
      부모님들 앞으로 착각은 그만~~~22 ㅋㅋㅋ
    • 남동생이 취학 후에도 제대로 못한 걸 보면 쉽지만은 않아 보이는데요? 이 분위기에서 나 열 살에 깨쳤어 하실 용자가 ....분명 있으시겠죠;;;
    • 그러니 아가들한테 한글 조기교육 같은 건 좀 안 시켰음 좋겠어요.
    • 저도 한글은 배운 기억이 없어요. 보통 한글은 의도적으로 배운다기보다는 익숙해지는 경우가 다반사라서 그럴까요? 요즘에는 또 안 그런 모양입니다만...그나저나 제 동생이 동화책 테이프를 듣고 내용을 외운 다음에 그 책을 읽었던 건 생각나네요. 책 거꾸로 들고요.
    • 저도 안희님 동생같은 케이스예요.
      어릴 때 동화책 테이프를 듣고 내용을 외우면서 책을 보았는데
      책장 넘기는 속도가 맞아졌을 때 아 얘가 한글을 알게되었구나 하셨다고..ㅎㅎ
    • 배운 과정은 기억에 없는데, 암튼 유치원 들어가려고 보니 읽고 쓸 수 있었습니다.
      '글 읽을 줄 알면 유치원에서 안받아준다'고 뻥치던 동네 아줌마때문에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요.
      엄마 말씀으론 대여섯살때 동화책 읽어주면서 깨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는군요.
    • 저도 한글을 배운 기억이 없네요...워낙 쉬운 글자여서 그런가 봅니다.
      아무튼 세종대왕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새록새록 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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