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의 장혁 연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기대보다는 잘 하고 있고, 몰입도가 굉장한 거 같아서 나쁘게 말하기엔 뭐하지만,,

무엇보다 액션연기가 되니까 괜찮은 점도 많이 보이지만,,

둘이서 주고 받으며 말하거나, 장황하게 혼자 길게 하는 대사가 나오는 부분이 굉장히 지루해요.

 

이건 장혁 문제가 아니라 대본의 문제가 더 크긴 커 보입니다.

본방사수가 아니라 몰아서 보고 있는데,

'글따위 만들어봐야 우리같은 천민들에겐 무슨 소용?'  '우리 아버지 너무 억울해!'

이 내용으로 도대체 몇 번을 곱씹어서 똑같은 기분나쁜 표정으로 중얼대는지...

한 번은 이도에게, 한 번은 담이에게, 또 한 번은 광평대군에게...

 

이 드라마가 전개가 빠르지 않고 호흡이 느리고, 대사가 같은 내용으로 반복되는 게 많아서 좀 갑갑합니다.

근데 장혁 대사 부분이 탁 걸리면 그 갑갑함이 한계를 넘는 것 같아요.

"아, 그래 알어! 알겠다고!!!!!!!!!!!!!"라고 외치고 싶은 느낌?

 

근데 이게 대본만의 문제로 보이지가 않아요.

연기패턴이 좀 답답하달까,,,평면적이랄까....

그래서 결국 지루하고 또 지루합니다. FW시키고 싶은 압박...

 

 

반면 한석규씨는 감탄하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납치된 광평대군 때문에 걱정하다가 심문하는 죄인에게 부르르 떨며 퍼붓는 장면이나,

아들이냐, 글이냐를 놓고 고뇌하다가 눈물 흘리는 장면은...

 

정!말! 대단한 연기였습니다!!

 

    • 그마나 소리지를 때는 좀 나은데 평이한 대사 할 때는 앞니를 꽉 물었다 여는 것처럼 발음이 눌려 나옵니다. 저한테는 신은경, 최수종, 장혁의 발성이 다 그렇게 들려요.
    • 한석규 화요일 연기 정말 좋았죠. 그렇게 좋은 연기자라는걸 참 오랜만에 느꼈어요. 세종 연기는 정말 적역을 맡았죠. 앞으로 좋은 연기 더 많이 보여주길 기대해요.
      장혁은 추노에서도 그랬고 그냥 연기한다는 느낌이 강해서 그렇게 잘한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의뢰인에서도 저는 하정우가 잘한다고 느꼈는데 드라마틱한 연기라서 그런지
      장혁이 잘했다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근데 어제 드라마 보면서는 장혁이 참 마스크 (얼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잘생겼다거나 멋있다는게 아니고
      군더더기 없이 여기저기 쓰임새가 좋은 얼굴이라는 느낌이요. 체격도 배우로서 적당해 보이구요.
    • 드라마도 드라마지만 끝나자마자 연달아 나오는 빨간 수트입은 장혁이 나오는 보일러 광고..ㅠㅠ 드라마의 감흥에 빠져있다가 그 광고보며 매번 기겁하곤 합니다..
    • 갠적으로는 그렇게 오바하는 연기는 좋아하지 않는데, 아역때도 그랬고 지금도 과장이 눈에 보여서 거슬려요.
      연기자의 문제가 아니라 캐릭터 설정이 너무 오바스러운건데 다른 캐릭터들은 진중하고 그렇게 극적으로 과장된 경우가 없어서 눈에 확 뛰고 겉돌아보이더라고요.
    • 아...저만 그렇게 보는게 아니라니 안도감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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