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바낭
새벽을 밝히는 바낭.
뒤늦게 뿌리깊은나무 16화를 보았습니다.
목요일엔 학회 라기보단 합평회, 가 있었거든요.
기말고사 전까지는 목요일 방송은 무리겠구나 싶달까요.
다음주에는 당장 제 차례가 떨어진지라 하나를 빨리 마무리 해야하는데,
영 지지부진.
일단 예전에 썼던거 하나를 내두긴 했지만
새로 쓰는 게 마무리 된다면 바꿔치기를(..)
여하간 뿌리깊은나무 참 잘 만든거 같아요.
꽤 오래 전부터인지 유독 사극이 현대극보다 재밌는 것 같은데,
저만 느끼는 건 아니죠? 이거.
...다 보고 나니까 좀 뜬금없이,
예전부터 하던 생각이 다시 재점화되더라구요.
저는 파묵의 「내 이름을 빨강.」을 한국판 사극으로 바꿔보는 것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요.
등업고사에도 이 얘길 썼었지만
아마 그걸 보신분들은 몇 안되실 테니 이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빨강의 세밀화와 서양화의 대비를
한국화와 서양화의 대비로 살짝 바꾸는 등
문화적 코드만 살짝 한국으로 바꿔버리면
같은 내용의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진 역사극이 될 거 같지 않나요?
나는 개입니다. 같은 챕터들은
탈춤극이나 주막의 이야깃거리 같은게 될 수 있을 거고,
지금 책이 없어서 생각해둔 아이디어들을 복기할 순 없지만[..]
여하간 매력적이지 않나요? 나만 그런가.
...물론 저의 역사적 지식이 턱없이 모자르므로
아이디어 말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orz
덧1. 미니스톱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정말 최고입니다.
웬만한 패스트푸드점보다 훨씬 맛나요. 편의점 주제에 가격대 성능비까지!
덧2. 도대체 파묵처럼 글을 쓰려면 뭘 먹어야 하는 걸까요.
그래도 사라마구옹이 돌아가셔서 내 위로 한 명 줄었겠지.
....내 위로 더 많은 사람이 치고 올라온게 에러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