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랑 말이 안 통해요 ㅠㅠ

세일중의 백화점에서 열심히 미끼상품을 낚고 사은품까지 받아서 귀가했습니다.


문을 들어서니 어머니가 물으시더군요.


어머니 : 문자 보냈는데, 봤니?


저 : 아뇨, 을 두고 나가서.


어머니 : 쿠폰을 두고 갔어?


아버지 : 열쇠를 두고 갔다잖아.


저 : 으아아아 핸드폰 두고 갔다니까요!!!



어쩌죠, 우리 엄마 아빠 어쩌죠? ㅠㅠ

그리고 저는 어쩌죠... ㅠㅠㅠㅠ


    • 저희집도 늘 그래요ㅠㅠ 두세번 얘기해도 엄마가 못 알아들으실 때가 있어서 으아아아 한 다음에 엄마에게 사과하죠;;
    • 쿠폰이야 그렇다쳐두... 열쇠는 어떻게?
    • 으흐흐흐 죄송하지만 일단 저 대화보고 빵 터졌어요
      근데 저희집에서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라능-_-
    • 어른들 거의 그런면이 있죠. 저도 나이들면서 그런 현상을 겪을때가 있어요. 잘 못알아듣거나, 어떤 단어가 생각안난다거나;;
    • Qwerty / 아마 머리로는 핸드폰을 생각하셨는데 입으로는 전혀 엉뚱한 단어가 튀어나온 상황이었던 것 같아요.

      아무튼 저희집만 그런 게 아니라고 하니 위안이 되는...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슬프네요. ㅠㅠ
    • 대화가 너무 귀여워요 ㅋ
    • 왠지 행복의 기운이...
    • 일단 부모님이랑 말을 놓아보세요.
    • 전 이미 대학생 때 거실에 길게 누워 티비를 보면서 동생에게 '베개 좀 꺼'라고 말하는 치매 증상을 보였습니다. 전 '리모컨 좀 줘'라고 말하려는 거였어요. 동생은 아직도 심심하면 저를 보고 '베개 좀 꺼' 그럽니다.
    • 더 신기한 경험....
      "거기 재털이 좀 켜줄래" 이라고 했는데 (원래 의도한 대로)리모컨을 집어 던주주는거;;;;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 듣는 우리는 '가족' -0-;;
    • 이런 소통불가능은 차라리 행복하답니다..후후 ㅋㅋㅋㅋㅋㅋ
    • 타보님은 무슨 글이든 댓글은 자기연민으로 이어가시는 재능이...
    • 빠삐용//아무리 다크포스 쩌는 이미지(..) 였다지만 댓글 자체가 하나같이 그런쪽으로 연결되는건 좀 그렇네요?ㅎ
      사실 이것보다 심한경우가 좀 있어서 그랬는데 흐으 ㅠㅠ 이래서 뭔가 안좋은 이미지로 찍히는게 무섭다는..
    • 타보 / 그냥 그런 분인가 보다 하고 별 생각 없이 봐왔는데, 며칠전 다른분 상담글에 다신 댓글을 보고 어이가 실종되었던 적이 있어서 그래요.
    • 빠삐용//예 어떤 것인가 했는데 그 글의 내용이요, 사실 다른분 댓글에 맞댓글 식으로 달았던 것인데 닉을 적지 않는바람에
      본의아니게 상담글 당사자에게 좀 안좋은 의미가 됐던것 말씀이죠? 어쨋든 제 잘못입니다. 당사자분께 사과드리고 싶엇는데
      그 상황에서 글을 적으면 변명처럼 들릴까 싶어 고민하다가 그때 바빠서 그런지 잊어버렸구요.뭐라고 하셔도 할 말은 없지만
      진술하자면 그렇습니다. 그치만 제가 말하는게 무조건 자기연민의 표출이라고 링크당해야 하는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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