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고민]제가 만나는 여인님께서는..

저랑 참 많이 다르더라구요..오늘 만나보니..저는 쇼핑좋아하고..밥 먹고도 간식배 따로 있고..디저트로 단 거 좋아하고..외국어 좋아하고..연락오면 바로바로 답하고..이런 스타일인데..여자분은 저랑 반대로..내추럴 본 서울 사람이긴 하지만 집 근처에서만 놀기때문에 다른 동네(대학로)도 사실 잘 모르고..쇼핑이나 꾸미는 거 귀찮아하고..밥먹고 배부르면 간식이고 뭐고 절대 안 먹고..커피는 아메리카노만 드시고..핸드폰이나 메신저로 연락하는 거 답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고 그러네요..

 

저랑 맞는 거는 여행 좋아하는 거나..공연보는 거나 영화 보는 거..

근데 일주일을 항상 일상적 약속으로 풀로 채우고..요즘은 크리스마스때문에 교회에서 행사하는 거 준비하느라 바쁘다네요..

그래서 일단 정말 재밌는 영화가 나오면 꼭 같이 보자고 하고 마무리했는데..

 

어색하네요..마주 앉았는데..어색해하는 게 보이고..말도 자꾸 끊기고..주로 저는 질문만 하고 여성분이 이야기를 하셨는데..오늘은 처음보다 더 힘들었어요..

처음 시작할땐 대화를 많이 하면 좋다고 하던데..대화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떨어져요..카페같은 데서 마주보면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길을 걸으면서 앞을 보고 이야기하는 게 더 나을까요?

 

결국 구체적으로 다음 애프터 날짜를 정하진 못했고..어색했던 분위기는..살짝 준비한 선물(핸펀줄)로 조금 풀어지긴 했었어요..ㅋ

    • 전 연애 초기에 주머니에 귤을 하나 갖고 나갔다가 카페에서 심심해지는 타이밍에 꺼내서 남자친구랑 나눠먹었어요.

      땅콩, 초콜렛같은 것도 가끔 넣고 다니면서 나눠먹고요. 일단 먹을 게 눈앞에 보이면 어색한 기운이 좀 약해지던데요 ㅎㅎ(더불어 집중도도 상승)
    • 서로 달라도 매력을 느낄 수 있으니 아직은 실망하지 마셔요.
      근데 전 백작님이 여자인 줄 알았다능.. ;;
    • 근데 전 백작님이 여자인 줄 알았다능.. 22222222222
    • 그냥저냥님- 이 여자분은 잘 안 먹는 분이시라니까 그 방법은 잘 안 통할 듯요. ㅎㅎ
    • 굿 이브닝 프로일라인
    • 이건 취향 차이가 아닌것 같은데요.;; 애프터라고 하시는거 보니까 소개팅이라고 추정됩니다만 소개팅으로 만난 남자한테 난 핸드폰으로 연락하는거 답 잘 안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는것도 이해가 안가고.-솔직히 상대방이 맘에 드는데 원래 난 스타일이 그러니까 이러면서 잘 연락 안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에 들면 다 하죠.- 그리고 일상적인 약속으로 일주일내내 풀로 채운다.-사람이 이렇게 바쁘기가 쉽지도 않거니와 일주일내내 바쁘다면 진짜 사업가 수준이죠.- 그걸 사실이라 한다 쳐도 진짜 맘에 들면 시간 내서 만나겠죠. 일상적인 약속이야 뒤로 미룰수 있는거 아닙니까. 대놓고 난 핸드폰으로 연락 잘 안하고 일주일내내 바빠요.라는거는
      간접적인 거절의사 표시 아닌가 싶습니다.
    • 디저트 안먹는다->밥만먹고 집에가고싶다.

      교회성탄준비로 바쁘다->남자만나는 것보다 차라리 교회사람들과 어울리겠다.



      다 이런식으로 들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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