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입니다.

키우는 강아지가 많이 아파서 뭘 잘못 먹고 체한줄로만 알고 동네 병원에서
그에 대한 처방만 받았다가 차도가 없자 다시 방문. 혈액 검사 후 면역매개용혈성빈혈 진단을 받고 수의과대학병원에 왔어요.
지금은 다시 혈액 검사를 받고 수혈 중입니다. 수혈 후 입원해야하는데 수혈 받는 동안 지켜보기로 했어요.
2키로 밖에 안 나가는 조그만 녀석이 기운없는 모습을 보니 너무 안쓰럽네요.
생소한 병이고 강아지가 너무 힘들어 해 걱정이 많이 됐는데
다행히도 당직하시는 수의사분께서 무척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수혈받고 치료받으면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말씀하시네요.
기분 탓인지 수혈을 받으니 조금 기운을 차린 것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병원에 오는 동안엔 정말 걱정이 많이 됐거든요.

이제 치료비 걱정만 하면됩니다.
일단 동네 동물병원에서 검사비로 15만원.
대학병원에서 수혈비만 30만원+야간진료비+입원비 ㅠㅠ

사람맘이 참 간사해요. 병원에 오는 동안엔 앞이 깜깜했는데.


 

    • 에구 조그만 녀석이 고생하네요. 푸른새벽님도 한밤중에 고생이시고요. ㅠ.ㅠ
    • 사람(?)가족이, 아니 당장 내가 아파도 병원비 걱정은 되요. 당연하잖아요. 토닥토닥

      저도 가족의 병원비 걱정을 하는 1인으로서.....

      전국민 무상의료!! 읭??
    • 애완동물은 보험이 안 되니 검진만 받아도 10만원, 15만원... 저도 솔직히 병원비가 무서워서 노인네 고양이가 건강한 게 너무너무 고마워요.
      돈이 들어도 원인을 제대로 알아내어 다행입니다. 사진의 눈빛도 좋아 보이네요. 얼른 건강해져야죠.
    • 아이구, 우리집 할머니 개님이랑 같은 종이네요.ㅠ 빨리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쟤도 아홉 살이니 사람 나이로 치면 중년이 넘었어요. 그래도 그간 크게 아팠던 적은 없어서 이번에 많이 놀랐네요.
      수혈이 예상보다 더뎌서 결국 당직하시는 분들께 맡기고 왔는데 잘 부탁드린다고 병원 앞에서 야식거리
      좀 사갖고 갔더니 한 분 품에 꼭 안겨있더군요. 불안해하지 않고 잘 있어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한 편으론 저런 지조없는 것 같으니라고. 이런 생각이... 아마도 생존본능이었겠죠.
    • 아이고 아가가 고생하네요. 푸른새벽님도 고생이시고... 벌써 일년 반이 된, 먼저 간 저희 찌루가 급성 용혈성빈혈이었죠. 저희 애는 수혈받을 피를 구하지 못해 진단받은 날 새벽에 떠났습니다만 다행히도 무사히 수혈받으셨다니 건강하게 회복할 겁니다. 화이팅이예요!!!!
    • 사진을 보자마자 아이구 소리부터 나왔어요. 치료받으면 나아진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저희집에서 키우던 노견과 같은 종이네요.

      새벽까지 많이 놀라고 가슴 졸이셨을텐데 고생많으셨어요. 녀석이 빨리 완쾌하길 빕니다.
    • 처음엔 적혈구 수치가 너무 낮아서 수혈받고 월요일까지 입원 치료를 받아야 될 것 같다고 했는데 다행히 상태가 좋아져서 아까 데려왔습니다. 병원에 가기 직전엔 다리가 풀려서 걷지도 못했는데 지금은 아직 힘이 없긴 하지만 걷기도 하고 밥도 먹네요. 앞으로 약 먹이면서 내일 검사 한 번 더 받고 지켜보재요. 사랑이는 평소에도 유난히 저희 누나만 쫄래쫄래 쫓아다녔는데 애가 아프더니 더 그러네요. 사람이든 강아지든 아프지 말아야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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