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한 질문 둘] "어린 여성의 정신질환" 장르/ 디카 추천 해주셔요

1. 이틀 놀고 났는데 아직 토요일이에요 아싸 'ㅅ'

시간 나서 Sylvia Plath 자료를 찾아보다가 아마존에서 The Bell Jar를 구입한 사람들은 이것도 샀으니 한번 보셔요! 하고 뜨는 책이 Girl, Interrupted였습니다. 미리보기로 넘겨보니 과연 비슷한 플롯인데 재미있어보여서 주문했습니다. 정신 질환을 경험하는 어린 여성의 이야기는 일종의 장르인가요? 그렇다면 또 다른 책도 있습니까?


벨 자를 읽고 꽤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사실 어두운 유머로 가득차있어요 -- 이야기가 무섭다는 리뷰를 읽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었으나 무섭지는 않고 웃겼습니다. 미국에선 사춘기 여자아이들이 꽤 많이 읽는 책이라고 들었는데 나도 조금 빨리 읽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했고요.


그리고 아시는 분은 이미 아시겠지만 Plath의 삶을 소재로 한 Sylvia란 영화가 있더군요.




유튜브 트레일러를 봤는데 기네스 펠트로가 연기하는 주인공은 사진에서 본 실비아 플라스의 헤어스타일, 옷차림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하지만 트레일러만 봐서 그런가, 별로 와닿지가 않았어요. 무엇보다도 기네스 펠트로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해도, 왜그런지 밝고 구김살 없어-_-;;보이는 게 아쉬웠다고나 할까요.


2. 사진 찍는 걸 좋아합니다. 오늘도 걷다가 크라이슬러 빌딩이 너무 예뻐서 멈춰서서 사진을 찍고, 크레인으로 회사 건물에 거대 크리스마스 장식을 다는 모습을 보고 또 사진 찍고. 현재는 캐논의 소형 똑딱이를 쓰고 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사진을 좀 배워볼까 하는 생각이 있어요. 유튜브의 하우투 동영상 같은 걸 좀 봤는데, 보급형 디카만 사용해본 저로선 무슨 얘긴지 영 모르겠더라고요. 조금 고급 디카로 사진을 본격적으로 찍으려고 하면 뭐가 좋을까요. 단 한 가지 제약은 가능한 한 늘 가지고 다닐 수 있었으면 (무게와 부피가 그렇게 크지 않았으면) 하는 겁니다. 어제 라이카, 펜탁스 카메라 모델을 좀 구경해봤는데, 잘 모르겠더라고요.

    • 사진 엑박이에욤

      걸 인터럽티드는 제가 안젤리나 졸리에게 풍덩 빠진 계기가 된 영화였죠. 그녀 자신도 그걸로 아카데미 조연상 타고 스타 코스를 밟기 시작했고...
    • ㄴ 링크 소스를 바꿨는데 이번에도 안보이면 죄송. 영화 실비아 포스터입니다.
    • 제목 보고는 '장화, 홍련' 생각하고 들어왔...;;;
    • ㄴ 아 정말 그러네요 (자세한 얘기는 혹시나 스포일러가 될지 모르니 못 쓰지만.. 쭝얼쭝얼)
    • - 미국에 계신데 왜 안 나쇼날지오그라픽포토그라피필드가이드 요? (...)

      사실 전 사진은 적당한 기종 이상이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학부시절 사진학 교수님 때문인데... 이 분 무려 자작 성냥갑만한 나무 카메라를 쓰셨습니다. 렌즈는 없고, 핀홀 구멍에 셔터는 화장실이나 교실 문에 쓰는 그 문고리(...) 물론 감광에는 10여 분 정도 필요했다지만, 그걸로도 풍경사진 멀쩡하게 찍으시는 걸 보고서는 대포(?) 들고 수업 들어온 애들이 충격과 공포에 빠졌더랬죠.
    • 아 그러고 보니 사진과 나온 제 친구도 카메라 추천해달라는 말에는 늘 요즘은 뭘 사도 좋다고 하더군요.
    • 01410/ 나쇼날지오그라픽포토그라피필드가이드 찾아봤습니다. 와 멋져요! "왜 안"은 와이낫의 의도적인 번역체라는 걸 뒤늦게 깨달았슴다.
      쑤우/ 지금은 자매 둘다 거물급 스타가 되었네요.
    • truffle/ 그럼 제가 원래 하던대로 그냥 모양 예쁘면 산다 -_-;;;;는 쪽으로 빠져버려요.
    • DSLR은 요즘 캐논 EOS시리즈가 작게 나오져. 동영상도 되고.. 550d던가? 600d던가?
      작고 예쁜 거라면 올림푸스 펜 추천합니다. 올림푸스가 한때는 인물사진에 강한 카메라라고 소문도 났었고 가격도 적당할 듯.
    • ㄴ 감사합니다. 이제 슬슬 소형 slr쪽으로 갈아타려고 했는데 글 썼을 때 그 부분을 빼먹었네요. 추천해주신 모델 한번 살펴봐야겠어요.
    • 위노라라이더 생각하면서 들어왔어요. 어딘가 신경질적이고 늘 초조한 느낌을 주는...
      실비아 영화 봐야지 생각만한게 몇년된거같아요.
      한물 두물가서 저렴한 dslr 혹은 필카 같은것도 가지고 놀기엔 좋아요.
      성능이야 요즘엔 스마트폰에 달린 사진기능도 너무 좋지만 사진 찍고 싶을땐 찍는 촉감을
      충족시키는 기기가 좋더라구요.
    • ㄴ 아 저도 전자제품 최신형 사야겠다는 욕심은 없어서 주로 한두 모델 지나간 걸로 싸게 사거든요. 카메라도 그런쪽으로 한번...
      실비아는요, Ted Hughes 연기한 배우가 제 상상 속의 이미지랑 더 비슷하더라고요.
    • 저는 700페이지 가량의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를 대략 3년째 읽고 있죠. ㅜㅜ 그런데 개인의 삶만 놓고 봤을 때 전혜린의 삶과 많이 겹쳐보이더군요.
    • ㄴ 그 책 서평도 마침 찾아 읽었는데, 일기 중에 없어진 게 두 권 있다고 들었어요. 남편이 일부러 없앤 게 한 권, 사라졌다고 한 게 한 권. 그 책 읽고 계시면 뉴욕타임즈 서평도 재미있으실 것 같아요.
    • 1. 좀 다른 분위기인 것 같긴 하지만 The Virgin Suicides 생각났어요.
    • 카메라는 역시 펜탁스죠. -_-*

      645D 강추합니다. -_-b

      http://shopping.daum.net/product/productdetail.daum?&srchhow=Cexpo&prodid=A222973294
    • tnfeo/ 아 이것도 연관도서 목록에 있더라고요 찾아봐야겠어요.
      싱클레어./ 저를 뭘로 보시고 100만원도 넘는 고가의 카메라를 추천하셨..이라고 하려고 했더니 음, 0 숫자를 잘못 봤네요. -.-;;;
    • 저는 바로 어젯밤 새 디카를 장만했어요. DSLR 쓰다가 너무 무거워서 던져버리고 싶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어서 하이엔드급 캐논 POWERSHOT G12를 질렀어요. 전문가가 아니시라면 SLR에 필요한 기능이 거의 다 있고 무게도 가볍고 뷰파인더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서 좋습니다(셔터를 누를 때 찰카닥거리는 맛은 없지만) 저는 10년째 같은 시리즈 G5를 쓰다가 업그레이드 하는 건데 감개가 무량합니다 흑
    • ㄴ 오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하셨나요. 제가 파워샷 2개째 사용중인데, 꽤 만족하고 있거든요. 가격도 안 부담스럽고 좋아보이는데, 어디 싸게 살 수 있는 세일 정보 있으면 함께 해요 'ㅅ'
    • 글쎄요 평소 가격보다 140불 정도 싸게 샀는데 그냥 아마존에서 샀어요. 저는 게으르니까요 후훗
    • ㄴ그럼 저도 리서치 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아마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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