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누구를 제일 두려워할까?

가끔 궁금해서 들러보는 조선일보. 오늘자 신문 헤드라인만 보면 종북좌빨들과 북한이 손잡고 경찰서장을 폭행했습니다. 촛불도 막 빨간 색 강조된 사진으로 붙여놓았군요. 머릿글만 보다가 웃음 빵 터진 제목은 "박근혜 안철수 손학규" 총선 불출마 입니다. 이 기사 내용은 다음 총선에 나온다고 공언한 박근혜는 안나올 가능성이 있고, 손학규는 당 뜻을 따라 대선 후보로 전국 지원 한다고 했다, 안철수는 안보인다.....그리고 문재인은 부산에 출마할것 같다. 입니다. 즉 출마 불출마 선언을 다룬것도 아니고, 그냥 다양한 흐름을 지들 맘대로 추정하는 기사란 거죠. 근데 제목에 뽑은 세명의 불출마 할지도 안할지도 모르는 대권 주자 묶음 안웃기세요? 각종 매체가 다음 총선에 관한 전망을 다양하게 내놓는데 조선일보는 제목으로 다음 대권주자 세명은 총선 안출마함, 이렇게 묶어서 문재인을 쏙 빼놓은거예요. 조선일보의 판단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문재인 딱 찍어서 견제하는게 아주 웃깁니다.

    • 아니 정치에 아직 진출도 안한 안철수씨 총선 불출마가 무슨 뉴스거리라고. 혹시 본인이 불출마 선언한건 아니겠죠?
    • 조선일보는 방회장을 제일 두려워하지 않을까요?

      아, 내친김에 저도 이번 총선은 불출마하겠습니다.
    • 안철수 끼우고 문재인 뺀거보면, 지지율로 박근혜를 훌쩍 넘는 안철수보다 문재인이 꺼림칙한거죠. 손학규 끼워 삼자구도 만들어주시는 센스!
    • 안철수는 대선레이스에 나오는 순간 지난 대선때의 문국현처럼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발로?
    • 가라/안철수가 나올거면 독자신당 말고 야권연대 타고 나와야죠. 정치라는게 상당히 전문적인 직업이어서 아무리 기존 정당이 싫어도 얘들 없이 혼자 할수 있는게 없어요. 근데 조선은 아마 안철수가 안나온다고 판단한듯 합니다. 안철수를 띄울수록 야권연대가 죽기때문에 오히려 열심히 띄울겁니다. 어차피 한나라당 박근혜 표야 고정표니까 안철수 할아버지가 와도 박근혜.
    • 이회창+안철수>박근혜 꿈같은 망상
    • 조선일보가 제일 두려워 하는 건 김정일이죠.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제일 두려워하는 것 같네요 같은 맥락에서 문재인을 딱 찍어서 견제하는 거구요.
    • Troispoint/조선일보는 김정일이 없으면 존속할수 없는 신문이구만 뭐가 두려워요.
      Solo/문재인은 노무현 지지층보다 수용범위가 넓어요. 박근혜 지지층 일부에게도 먹힌다니까요.
    • 조선일보가 문재인을 무서워한다는 건 어린애 버전이고 보편적인 세계사 버전으로 보면 무력을 가진 적이 언제든지 제일 무서운 법이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삼성 이건희랑 척을 두게 된다면 모를까 현재 알려진 국내 정치인의 권력으로 조선일보와 말배틀 말고 실력대결할 사람은 없을걸요
    • 궁금한게...조선일보를 비롯한 각종 인쇄신문들의 매출과 부수가 나날이 줄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광고비 포함해도)
      그 힘이 어디서 계속 나오는 건가요? 그래서 종편에 더 목매는 걸까요.
    • Rcmdr/조선권력중 신문팔아 버는 돈은 아주 미미해요. 신문을 통해 의제를 설정할 능력, 이걸로 돈을 법니다. 그러니까 조선은 보도 내용을 보기보다는 어떤 의제를 설정하는가, 그런 눈으로 봐야합니다. 제가 본문에 든 예가 대표적이죠. 대권주자 삼인방 프레임 설정, ㅎㅎㅎ.
    • 광고 물량을 많이 나누어 주는 '대기업집단'과, 근성 제대로 가지고 있는 반 조중동 정치인의 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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