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같은 분 계시나요?

 

올해 봄부터 성경을 읽었어요. 물론 신약성경

구약은 읽지 않았고요.  희랍철학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요한복음의 1장은 마음에 와닿았었요

플로티누스의 철학을 이렇게 압축적이고 시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게 대단했어요.

4 복음서 뿐만 아니라 사도신경의 내용도 감명 깊었고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옹호"에 그칠 뿐이지 "믿음"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네요.

과학적 사고와 이성적 사고에 젖어 버렸는데 이제 와서 삼위일체랄지 절대자를 이해할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성당에 갈까 생각했지만 믿지도 않으면서 성당에 가는 것은 자기 위선이라고 생각해서

지금껏 가지 않고 있네요.

 

신부님에게 나는 신을 믿지는 않지만 성경의 보편적 가치는 좋아합니다 라고 말할 용기가 없거니와

필요에 의해서 다닌다는 게 저에게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 거든요.

 

 

 

    • 그러시다면 굳이 종교를 가지실 필요가 있죠. 꼭 가져야 할 이유가 있나요? 가족 문제나 건강상 문제처럼?
    • 현실적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종교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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