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진보

꼬꼬면과 나가사키 짬뽕이 면식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미 검증된 라면들만 흡입하는 보수적인 입맛은 재미 없다는 신조.

 

오래간만에 GS25에 갔다가 GS25에서만 독점 판매되는 뉴 아이템 발견(허나 이미지 찾으려고 검색하다보니 출시된지 1년도 더 된 제품이었음;;)!!

 

바로바로 정형돈이 메인 모델인 '남자라면 부대찌개'

 

 

 

(이미지 출처는 '다인의 편의점')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모험심 가득한 진보적인 입맛의 소유자,

이름하여 '입 진보'인 저는 주저하지 않고 하나 골라잡았어요.

 

표시선까지 물을 붓고 기다리는 동안

TV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얻어 걸린 TV조선.

뉴스가 방송되고 있었는데, 뉴스 꼭지의 제목이 무려 '공짜의 역습'

 

라스 폰 트리에가 연출했는지, 줄 몇 개 그어놓고 스튜디오라고 우기는 초현실적인 셋트.

첫날부터 감추지 않고 정체성 빵빵 드러내주는 친절한 뉴스도 병맛,

입진보가 자신있게 선택한 부대찌개도 병맛.

 

 

진보의 길은 참...

 

 

 

 

    • 저는 입보수... 신라면이 가장 익숙하고 맛있어요
    • 너구리에 계란 넣는것을 반대하는 저는 입중도...
    • 파쇼가 나올 차례인데...
    • 달빛처럼// 입중도가 아니라 입수구산뎁쇼. 아무거나 먹는 저는 입철새.
    • 팔도, 오뚜기, 한국야쿠르트가 통합해야 다음 저녁식탁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러다간 농심-삼양 보수 라면 체제가 굳어집니다.
      전통적인 지지층인 자취생만으로는 식단교체를 이뤄낼 수 없어요.
      꼬꼬면이 약진하는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 놓치면 생라면 꼴을 못 벗어납니다.
    • 저는 진보/보수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입철새답게 겨울엔 백세카레면을...
    • 진심 괴벨스가 나올거 같아 두렵습니다. 아가야 넌 종편과 FTA시대에 태어났고나..
    • 입파쇼는 어떤 경우인가요?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이 먹는 라면을 강요하는 사람?
    • amenic / 일요일엔 짜파게티 이외에 짜짜로니는 인정하지 않는 사람이려나요.
      (느낌은 오는데 적절한 예를 못 찾아 슬쩍 바통을 넘겼...)
    • amenic / 가령 너구리에 계란을 넣어 먹는 사람들을 사파라 하여 배척하는 너구리 순혈주의자들이 있습니다.
      구 게시판 2009년 10월 13일이 바로 입파쇼들이 대대적인 궐기를 한 날이었죠..
    • 그렇다면 입똘레랑스는 이런거겠네요. 나는 결코 너구리에 계란을 넣어 먹지 않는다. 하지만 너구리에 계란을 먹는 사람들의 자유가 억압받는다면 나는 그 자유 쟁취를 위하여 같이 싸우겠다.
    • 아니, 너구리에 계란이라니!! 지금 제정신으로 하시는 말씀입니까?!!
      이러다가 둥지냉면에 파 썰어넣자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허허...
    • 팔도 비빔면 안 먹고 오뚜기 비빔면 먹는 저도 입파쇼들의 배척대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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