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 오는 밤에 K-POP 호주 공연을 보고.

적어도 이런 해외공연이 있는 나라에서는 K-POP에 대한 시장이 어느 정도 있는 건 아닐까요? 당연히 주류는 아니겠지만..분명 장사가 되니까..이런 행사도 하는 것 같아요..행사장 온 팬들 보면 가사도 어느 정도 따라하고 있구요..스스로 우리 음악 수준 낮다고 자괴하기엔 이제는 아닌듯 싶어요..분명 전세계적으로 통하는 코드가 존재한다고 생각되네요..다만 이런 관치행사에 동원되면 저렴한 대우를 받는다고 들어서 그게 좀 가수들이 안타까워요.행사준비한다고 없는 시간에 고생들 했을텐데....그런데 신기한 건 YG소속은 또 이런 행사에 안 나오는 것도 신기하네요..

    • 1. 롤랑 바르뜨가 21세기에 책을 썼으면 일본이 아니라 K팝에 대해 썼을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퇴조하는 제패니즈 오리엔탈리즘이 퇴보하는 사이에, 그 대체제 시장으로 잘 파고들어간 것 같아요. 기존 '서양 문화'에 대한 새로움이란 것, 그리고 서양애들이 보는 ;동양 판타지'가 잘 어울린.... 2000년대 중반에 황보가 영국에서 반짝 했을 때만 해도 설마 했었는데 말입니다. (박진영이 이런 면에서는 정말 악수를 둔 거죠. 찬스는 잘 포착했는데.)

      2. 한편으로, 서양에 의외로 요즘 K팝이 잘 먹히는 게, 2000년대말 K팝 사운드가 상당히 그쪽 트렌드랑 맞아떨어지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나비효과의 사운드와 신사동호랭이의 감각이, 페리 코스텐의 그것과 비교해서 기술적인 면에서 그렇게 크게 다른 것 같지도 않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대등한 선까지 발전한 것 같습니다. 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톱가수들은 암암리에 일본에서 믹싱 프로듀서 불러다 쓰고 했었는데...
    • yg는 방송국하고 그렇게 친한건 아니죠
      양사장은 가수할때부터 방송국이랑 따로 놀았으니.....^^

      한국가요가 인기가 있는건 미국팝보다 우리나라 음악들이
      좀더 대중적인것도 한몫하는거 같아요
      요즘 유행한다는 팝음악들과 비슷하면서도 더욱 듣기 쉽죠
      뭐 유튜브의 영향을 빼놓을수 없구요 ^^
    • 1. 호주에 아시안계가 그 타겟이죠. 저는 멜번에 사는데 제 동료(티벳인)딸이(14살) 친구들과 그 공연보러 시드니까지 비행기타고 갔다왔다고 하더군요.
      2. 여기 SBS방송국(주로 이민자들을 위한 여러나라들의 뉴스나 영화들을 보여주는 방송국)에서 일요일 오전에 2시간동안 아시안 팝이라는 프로그램을 내보내는데 95%는 한국 가요들입니다. 트윗에 올라오는 노래 신청자들을 보면 주로 'Phong' 'Chung' 'Nguyen' 같은 사람들이구요.
      3. 확실히 아시안계에게 한국가요가 인기가 많습니다. 문제는 저는 그 그룹들 이름을 들어본적이 거의 없다는 거죠. 간신히 원더걸스까지 따라갔지만 그 이후로 포기. 예전에 알던 홍콩계 동료가 무슨무슨 그룹들 너무 좋다고 막 얘기하는데 전 그 대화를 못따라가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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