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입문반 공부 + 하루키의 책 '우사기 오이시 프랑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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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지 두 달 째가 되었습니다.
본격 일본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드라마, 애니메이션, 일본 음악, 일본 연예인 팬질, 기타 오덕활동(...) 등등을 통해
어느 정도 기본적인 일본어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간혹 그런 매체를 통해 일본어를 거의 마스터 한 분들도 계시죠.
저는 그런거 하나도 없이 백지상태로 (즉, 히라가나 가타카나도 전혀 읽지 못하는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인 단어도 모르구요.
드라마는 심야 식당 정도만 봤고, 일본 영화는 좀 좋아하는 편이지만 한 달에 한 편이상 보진 않은 것 같아요.
일본 소설은 아주 좋아하지만, 번역된 것으로만 읽으니 일본어 실력과는 전혀 무관. (...)
일본 여행을 혼자 4번 정도 간 게 (다 합하면 총 20일 정도?) 일본어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계기였습니다.
(네,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여행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물론 일본어를 모르는 터라 좀 철저하게 준비하고 가긴 했지만요.)
언어를 배우는 게 새삼 재밌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영어를 배우는 건 사실 선택이 아니라 거의 필수이고. 누구나 다 태어나면서부터 영어를 배우기 시작하잖아요.
하지만 제 2외국어는 저의 선택과 의지에 달린 것이고. 그래서 좀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현재는 동사의 변화를 배우는 단계로. ~ 하고싶어 ~ 하러간다. 뭐 이런 표현을 배우고 있습니다.
아직 배움의 열정이 활활 불타고 있는 단계입니다.
빨리빨리 더 많이 배우고 공부해서 일본어로 된 책을 읽고싶다! 이러고 있어요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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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같이 일본어 공부하는 친구와 (이 친구도 저랑 같은 입문반. 하지만 저보다 드라마, 예능을 많이 접하긴 했어요)
북오프에 갔습니다. 거기 일본어 책이 있잖아! 라면서. 입문반 5주차... 면서... 역시 좀 웃기네요. ㅎㅎㅎㅎ
아즈망가 대왕과 요츠바랑을 한 권 씩 골랐어요. (요츠바랑은 한자에 히라가나가 다 붙어있더군요! 오오~)
그리고는 무라카미 하루키 책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한국에 출판된 하루키 책의 95%는 제가 다 갖고 있고, 읽고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조금은 팬이거든요. (5%를 뺀 건. 혹시 제가 모르는 판형이 있을수도 있고 해서ㅎㅎ)
그런데 제가 처음 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이 있었습니다.
우사기 오이시 프랑스인(프랑스? 프랑스인?) 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는데. 안자이 미즈마루씨가 그림을 그렸고. 그림이 좀 많은... 처음 보는 책이었어요.
혹시 이 책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 있으실까요? 한국에는 나오지 않은 것 같은. 검색해보니 정보가 별로 없네요. 2007년에 나온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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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된 하루키 씨의 책을 읽으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할까요?
(아직까지는) 배움의 열정에 불타 이런 저런 생각(망상)을 하는 요즘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