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바다 야스나리의 雪國 여러가지 읽어보신분

아침에 모두 읽은 인간 실격 그 충격이 아침에 몽롱하게 다가옵니다.

아침업무 해야되는데 한곳에 시선이 계속 머무르고 골똘이 생각할려고만 합니다.

이걸 어찌 해야 되는지 원~

 

아이패드에 몇자 적어놨는데

 

P14

인간의 알뜰함에 암담해지고 서글퍼졌습니다. => 지금의 우리들 생활 자체가 효율성과 최적화의 노예로 전략한 느낌입니다. 오사무의 이심정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P131

신에게 묻겠습니다. 무저항은 죄입니까? => 흘러가는 현실타협이 이런 결과를 ㅠㅜ 이게 죄냐는거지요. 죄는 아니지만 사회적 부적응자로 낙인을 찍어버리는 그런 사회에 우리는 살고있습니다.

 

사실 이런 우울한 책 처음 읽었습니다.

내 젊은시절 한때의 그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놓은것 같아 우울했지만 한편으론 반가웠던 그런책이었습니다.

그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곧 인간의 문제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마저 해보게 되더군요.

 

각설하고

 

혹시 설국 여러가지 버전 읽어보신분 계시면 추천할만한 출판사 부탁드립니다.

작년에 민음사판으로 읽었지만  기억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도리어 영화 설국만 기억이 나가

그 서정적인 장면되 죄다 영화적 모습만 남습니다. 분명 책의 느낌이 더 강렬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는거지요. 번역본 검색을 해보니 두권의 번역이 괜찮다는 글이 있군요.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김채수 옮김, [한일대역판 설국], 과정학사, 2002 : 박사학위 전공자의 전문적인 번역. 전공학생에게 도움이 될 듯.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한영순 옮김, [설국], 어문각, 2004 : 무난한 번역에 삽화가 곁들여 있음. 일반인에게 추천.

 

워낙 이 소설을 좋아해서 해마다 겨울되면 읽고 싶은데 민음사버전은 영아니라는 생각이...

헌책이라도 이걸 구해서 볼려고 합니다.

 

담백한 서정성. 다소 뜻이 몽롱하지만 눈의 나라의 그 느낌만 와 닿으면 되는데 민음사판은 그게 아니라는거지요.

민감해서 그런지 일단 추천 번역판은 여러가지로 읽어볼 생각입니다.

 

몇일전에는 도선생의 죄와벌을 열린책으로 괜찮게 읽었고 가지고 있는데 김학수 번역(러시아 번역1세대)을 찾다가 포기하고(있긴 있습니다. 절판이라 그렇지)

박형규 버전으로 구했습니다. 열린책도 좋긴 좋은데 뚜렷한 그 무엇이 없다는게 마음이 항상 걸렸거든요.

톨스토이 기념관에도 박형규 선생 번역판이 있다는데 죄와벌 뭔가 다를것 같았습니다.

 

나이들어 읽는 고전 완역판들 어릴적 읽었던 그 느낌과는 상상을 초월 할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어릴적에는 줄거리만 재미있어했지만 지금 읽으니 숨결마저 느껴질 정도입니다.

요즘 제가 그렇습니다.ㅎㅎㅎ

 

 

■ 사족 : 예전에 TV에서 본 우리영화 설국, 박근형, 김영애씨 주연의 이 영화도 저는 괜찮은 이미지로 남아 있습니다.

고즈넉한 온천마을의 분위기가 여간 아니던데 이것도 볼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한국영상자료원
      설국 KMDb
      2003년4월24일 (14:00)
      1977년 | 35mm | 100분
      2,000원 (경로우대 1,000원)
      고영남
      출연 박근형,김영애,김민경
    • 설국 실재모델
      http://cfile217.uf.daum.net/image/194F681B4C4001F22720EC

      이 두영화 봤으면
      http://img.022net.com/ImgFile/201004/09/42/13593548586595070078.jpg
      http://img.022net.com/ImgFile/201004/09/22/4969000412426602366.jpg
    • 무비스타님 글 읽으니 인간실격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겨요. 설국도 나중에 글 올려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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