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외국선 진짜 breath mint를 권하나욤?

전 냄새에 민감합니다.

타인의 냄새뿐 아니라 화장품 냄새에까지 민감하다보니 화장품 선택 시에도 우선 순위에 냄새를 두고 고르게 되죠.

흡연자여서 더 그렇기도 합니다.

주변에 흡연/비흡연자가 반반 정도의 비율이다 보니 좀 과하게 흡연을 한 날은 혹시 나한테 쩐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집에 비흡연자인 친구가 올 경우를 대비해 아주 추워도 환기를 꼭 하게 되죠.

향수를 좋아라 하는데 혹시 내 체취와 섞여, 혹은 겨울 향이라 뿌렸는데 그 날 따라 날이 푹 하다던지, 지하철이나 버스 안의 과도한 난방으로 향이 변해서  해괴한 냄새가 날까봐 유난히 신경쓰기도 하죠.

지금의 애인님도 골초이지만 희한하게 담배 쩐내+과한 알콜의 스킨 냄새가 없어 다행이다 싶을 지경이죠.

 

서론이 길어졌습니다만;

외국선 진짜 breath mint를 권하는 지 궁금합니다.

미드나 영화보면 "민트 좀 먹으렴"이라던지 " 널 사랑하지만 너의 모닝 브레스는 안되겠어"와 같은 대사들과 데이트를 앞두고 본인의 입내, 겨내를 맡아보는 장면들이 종종 나옵니다.

실제 생활에서도 민트를 권하고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우리나라선 암만 친해도 "민트 좀 먹으렴"하긴 좀 껄끄럽잖아요?

 

    • 제 제한된 미국생활 경험상으론 그런 경험이 없어요. 자기가 필요해서 껌이나 민트나 사탕 같은 걸 꺼냈다가 너도 줄까, 하는 경우는 있습니다만 (모르죠 그게 또 고도의 메시지 전달인지도 *_*), 말씀하신 드라마 장면들은 정말 스스럼없는 사이가 아니면 안 할 것 같아요.
    • 토끼님/흠 ..그렇군요. 전 그 장면들 보면서 '우리도 저런 문화 있었음 좋겠다..'했거든요. 가끔 지하철에서 땀내+담뱃내+입내=ㄸ내가 나면 중간에 내릴 정도도 힘들어서 저들은 본인들의 냄새를 모르는건가...할 때가 있어 힘들어지는 겨울이거든요.
    • 좋은데요! 입냄새 나요... 라고 말하기 보다 돌려서 민트를 좀 먹어... 라고 말하는 게 훨씬 애교스러운 거 같아요.
    • 저는 대학교 여자 동창이 모르는것 물어보길래 설명해주려고 갔었는데
      마침 담배 + 커피 직후라 입냄새가 많이 났었나 봅니다.
      대놓고 아가리에서 똥내 난다고 하더라구요.
      (안친하고 데면데면한 사이인데 같은 연구소에 있던 사람이었음...)

      영혼에 상처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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