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감정 조절이 안되요 ㅠㅠ

오늘 아침 제가 사는 곳에는 안개가 너무 예쁘게 자욱해서

회사 출근하자마자 커피들고 회사 주위 산책하고 너무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근데 아직 오전 10시도 안되었는데 그 때 기분은 전혀 없고 지금은 엉망 진창이예요.

부서에 자기가 하는 말은 다 맞는 말이고 지독한 불평쟁이고 이런 사람이 있는데

보통 때 같으면 웃어 넘길 일을 오늘은 네가 하는 말 맞지 않거든?

너같이 불평할 거면 니네 나라로 가지 왜 여기서 사는데? (여기는 미국이고 그 사람은 독일 사람이예요)

그 사람이 자기 주변에도 미국의 경제에 대해 불평하는 사람 많다길래

너 주위에는 루져들만 있나부지, 내 주위 사람들은 안 그래. -> 좀 심했죠? ㅠㅠ

이러고 오니 너무 기분이 그지 같아요.

요즘 가끔 이런 일이 있는데 회사라서 이러면 안되는데 도저히 감정 조절이 안되요.

이런 일 자주 있으면 커리어에도 지장있을 것 같은데 자제가 안되서 너무 괴로워요.



    • 저도 비슷한 문제를 겪는데 반갑네요.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담을 지게되었는데 처리과정에서 상사분께 좀 직설적인 불만표출을 했죠. 그러고나면 내가 나쁜사람된거 같아 괴롭고 그렇더라구요. 결국 윗분은 그냥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긴했지만 그자리에 있던 다른 분들께 제 평판이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저의 소견으로는 이런 건 개인의 인격문제라기 보다는 조직에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글쓴분이 불편해하시는 불평꾼 동료보다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해결이 되는 문제가 아닐까요?
    • 그렇죠? 아무래도 업무에만 집중하고 개인적으로는 얽히지 않으면 간단히 해결되는 일인데,
      작은 부서고 연말이라 같이 모이는 시간이 많아서 그게 잘 안되요.
      종교가 없는데 이럴 때는 정말 종교의 힘이라도 빌려서 평정을 찾고 싶어요. 그럴 수만 있다면 ㅠㅠ
    • 좀 죄송한 말씀이지만 미국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이라면, (아마 미국도..)
      1) 커리어에 분명 지장있습니다. 인사팀이 그러라고 있는 부서거든요. 다 인사팀 귀에 들어갑니다.
      2)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환경을 바라지마시고, 월급에 이런 고생값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세요.
    • 네, 아마 지장있겠죠. 그래서 더 걱정도 되구요.
      무엇보다 직장 동료들 앞에서 감정 조절을 못하고 폭발했다는게 제일 괴로워요.
      질풍노도의 나이도 아니건만...
    • 전 좀 다르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annoying한 사람이면 다른 사람들도 대개 다 비슷하게 부정적으로 생각해요. 대범하게 넘어가면 당연히 좋겠지만 그런 사람한테 뭐라고 했다고 해서 대단하게 마이너스가 될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도 사람이 싫은 건 아닌데 소소하게 일을 방해받아서 스트레스가 좀 쌓인 사람이 있는데, 주말에 몇몇이 모여서 술마시는데 그 사람 욕이 나오더라고요. 기분이 묘하면서도 사람 생각하는 건 비슷비슷하구나 싶었어요.

      아 그리고 제목의 "되요"는 "돼요"가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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